주식 분석(KOR)

한미반도체 분석 및 예측(유효기간: ~25.11.30)

메타.한국 2025. 11. 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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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042700.KS) 투자 분석 인포그래픽
12개월 목표주가
180,000원
투자의견: 매수 (BUY)
2026E 매출액 (전망)
1조 1,218억
(YoY +47.0%)
2026E 영업이익 (전망)
5,325억
(YoY +57.0% / OPM 47.5%)

2025년 3분기 실적: 오해와 진실

2025년 3분기, 한미반도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표면적인 수치는 단기적인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3분기 매출액 (YoY)
-20.3%
3분기 영업이익 (YoY)
-31.7%

그러나 이는 HBM 수요 둔화가 아닌, NVIDIA의 HBM4 사양 변경 요구에 따른 '주문 이연(Revenue Deferral)'입니다. HBM4용 TC 본더 발주가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순연된 것으로, 이연된 수요는 2026년 실적에 강력하게 반영될 것입니다.

2026년 폭발적 성장 전망

2025년의 이연된 수요와 HBM4 신규 수요가 더해지며 2026년 실적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입니다.

핵심 동력: HBM3E 시장 지배력

한미반도체의 핵심 경쟁력은 HBM 제조에 필수적인 TC 본더 장비입니다. HBM3E(5세대) TC 본더 시장에서 약 90%의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하며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HBM3E TC 본더 시장 점유율 (추정)

핵심 기회: 고객사 다변화

2026년은 HBM 시장이 SK하이닉스 독주에서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원년입니다. 삼성전자의 HBM4 시장 본격 진입은 한미반도체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특정 고객 집중' 문제를 해소하는 결정적인 모멘텀입니다.

2025E (추정)

2026E (전망)

2026년 HBM4 시장 구도: 기회 극대화

HBM 시장의 3위 사업자인 Micron이 HBM4 개발 차질로 2026년 공급망에서 사실상 이탈했습니다. 이는 NVIDIA의 2026년 'Rubin' GPU에 필요한 HBM4 물량 전량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과점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양사를 핵심 고객으로 둔 한미반도체의 수주 풀(Pool)이 극대화됨을 의미합니다.

NVIDIA
(Rubin GPU)
🟢
SK하이닉스
HBM4 공급 (선점)
🟢
삼성전자
HBM4 공급 (양강 구도)
🔴
Micron
개발 차질 (2027년 지연)

미래 로드맵: '투 트랙(Two-track)' 전략

한미반도체는 현재의 TC 본딩 기술을 연장하는 동시에, 궁극적인 차세대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TC 본더
(HBM3E 지배)
2026년 말: 와이드 TC 본더
(TC 본더 생명 주기 연장)
2027년 말: 하이브리드 본딩
(1,000억 투자, 차세대 선점)

주요 기회 요인 (Opportunities)

  • 삼성전자의 HBM4 시장 본격 진입: SK하이닉스 집중 리스크 해소 및 'SKH vs 삼성' 양강 구도의 최대 수혜.
  • Micron의 HBM4 개발 차질: NVIDIA향 2026년 HBM4 물량을 SKH/삼성이 과점하게 되어 수주 풀(Pool) 극대화.
  • HBM4 기술 난이도 상승: 검증된 1위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 증가 및 경쟁사 진입 장벽 강화.

주요 위기 및 리스크 (Threats)

  • 한화세미텍과의 특허 소송: 2025년 10월 특허 침해 맞소송 제기. 법적 리스크로 인한 단기 주가 변동성.
  • 고객사(SKH)의 이원화 전략: 한화세미텍, ASMPT 등 경쟁사 편입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및 ASP 인하 압력.
  •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2026년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기대치 하회 시 조정 위험 내재.

12개월 주가 밴드 및 매매 전략

3분기 실적 쇼크와 소송 리스크로 인한 최근의 주가 조정은 2026년 HBM4 사이클에 대비하는 '최적의 매수 기회(Buying Opportunity)'로 판단합니다. 전략은 '조정 시 분할 매수(Accumulate on Weakness)'입니다.

예상 주가 밴드 (향후 12개월)
현재가
(~150,000)
저점
(112,500)
고점
(216,000)
법적 리스크 현실화 시 2026년 수주 본격화 시

본 인포그래픽은 2025년 11월 4일 기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본 자료는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근거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한미반도체(042700.KS): 심층 기업 분석 및 2026년 전망

I. Executive Summary: 투자 논거, 핵심 전망 및 목표 주가

본 보고서는 한미반도체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 핵심 투자 논거는 2025년 3분기의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수요 둔화가 아닌,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제품 사양 변경에 따른 '주문 이연(Revenue Deferral)'에 기인한다는 판단에 근거한다.1 시장의 초점은 이미 2025년 단기 실적이 아닌 2026년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개화 사이클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사 Micron의 HBM4 개발 차질은 3 NVIDIA GPU 공급망 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과점(Duopoly) 체제를 강화할 것이며, 이는 양사 모두에 핵심 본더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의 독점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6년 예상 실적 상향 조정 및 경쟁사(Peer) 밸류에이션(BESI 2026E $P/E$ 41x)을 1 고려할 때, 한미반도체의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이 기대된다.

  • 주요 재무 전망 (2026E): HBM4 공정 난이도 상승에 따른 점유율 확대(SK하이닉스향 50% $\rightarrow$ 60% 추정) 및 삼성전자의 HBM4 시장 본격 진입에 따른 신규 수주를 반영하여 2026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1
  • 12개월 목표 주가 (2026년 11월 30일 기준): 180,000원
  • 투자의견: 매수 (BUY)

II. 핵심 사업 분석: HBM TC 본더의 현재와 미래

현존 기술: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의 지배력

한미반도체의 핵심 사업이자 주력 캐시카우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필수 부품인 HBM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TC 본더' 장비이다.4 HBM은 여러 개의 D램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적층)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TC 본더는 이 과정에서 각 D램 다이에 정밀한 열(Thermal)과 압력(Compression)을 가하여 칩을 물리적, 전기적으로 접합(Bonding)하는 핵심 후공정 장비이다.4

한미반도체는 특히 HBM 시장의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HBM3E(5세대) TC 본더 시장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점유율(약 90%)을 확보하며 사실상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8

차세대 로드맵 1: '와이드 TC 본더' (2026년 말 출시) - 전략적 교두보

한미반도체는 2025년 11월 4일, 차세대 HBM 생산 전용 장비인 '와이드 TC 본더(Wide TC BONDER)'를 2026년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4 이는 현재의 기술 리더십을 차세대 제품까지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이 장비는 메모리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다. HBM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용량과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데, 업계는 기존의 20단 이상 초고적층 방식 대신 D램 다이(Die)의 면적 자체를 확대하는 '와이드 HBM'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4 다이 면적이 넓어지면 TSV(실리콘관통전극) 및 I/O(입출력) 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고, 마이크로 범프 수도 증가하여 4, 고적층 방식 대비 열 관리와 전력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4

'와이드 TC 본더'는 이러한 '와이드 HBM' 공정에 최적화된 장비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플럭스리스(Fluxless)' 본딩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5 플럭스리스 본딩은 기존 공정에서 접착제 역할을 하던 플럭스(Flux) 없이 칩 표면의 산화막을 감소시키는 차세대 접합 기술이다.4 이 기술을 적용하면 잔류물 세정 공정이 불필요해져 공정이 단순화되고 10, 접합 강도를 높이면서 HBM의 전체 두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5

이 '와이드 TC 본더'의 출시는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넘어, HBM 본딩 시장의 기술 로드맵 자체에 영향을 미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HBM의 고적층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기술이 검토되어 왔으나, 한미반도체의 '와이드 TC 본더'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TC 본딩 기술의 생명 주기가 연장되고 하이브리드 본더의 전면적인 도입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5

차세대 로드맵 2: '하이브리드 본딩' (2027년 말 목표)

한미반도체는 '와이드 TC 본더'를 통해 현재의 주력 기술인 TC 본딩의 생명 주기를 연장하는 동시에, 궁극적인 차세대 기술로 여겨지는 하이브리드 본딩 시장에도 대비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 사이를 연결하는 범프(Bump) 없이 구리(Cu)로 D램을 직접 부착하는 최첨단 기술이다.11 한미반도체는 2027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1,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으며 8, 2027년에서 2028년경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4 이는 HBM4 이후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15

III. 재무 상태 진단 및 2026년 실적 추정

2025년 3분기 실적 진단: 예견된 '어닝 쇼크'와 그 이면

2025년 10월 31일, 한미반도체는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16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급감했다.16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868억 3천만 원을 21 약 21.9% 하회하는 '어닝 쇼크(Earning Shock)'로 기록되었다.

표면적인 수치는 부진하지만, 이 실적 쇼크의 이면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3분기 실적 부진은 HBM 수요의 소멸(Demand Destruction)이 아니라, 명확한 원인에 의한 '수요의 이연(Demand Deferral)'으로 판단된다.

그 근거는 HBM의 최종 고객사인 NVIDIA의 HBM4 사양 변경 요구에 있다.1 NVIDIA가 HBM 공급사(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들에게 요구하는 Pin당 요구 속도를 기존 8Gbps에서 10Gbps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1, HBM 제조사들의 HBM4 램프업(Ramp-up) 시점이 지연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한미반도체를 향한 HBM4용 TC 본더 장비의 발주 시점 또한 2025년 4분기에서 2026년 1분기로 순연(Postponement)되는 결과를 초래했다.1

따라서 3분기의 실적 하락은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인식이연된 매출이 2026년 1분기 실적에 합산되어 나타날 것을 예고하는 기술적 현상이다.1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4,937억 원, 영업이익 2,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22.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20

재무 안정성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미반도체의 전반적인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2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22

[심층] 2026년 실적 및 수주 추정

2026년은 HBM3E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HBM4 양산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23 한미반도체의 2026년 실적은 2025년의 이연된 수요와 HBM4 신규 수요가 더해지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 수주 동인 1 (기술 난이도 상승): HBM4는 HBM3E 대비 Die 사이즈가 커지고 TSV(실리콘관통전극) I/O(입출력)가 증가하여 TC 본딩 공정의 기술적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1 이는 수율 확보가 시급한 HBM 제조사들이 검증된 기술력(Flux 및 Fluxless TCB)을 보유한 1위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이다.1
  2. 수주 동인 2 (점유율 확대): 기술 난이도 상승은 경쟁사의 진입 장벽을 높여, 오히려 한미반도체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LS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최대 고객사인 SK하이닉스향 TC 본더 점유율은 2025년 50%에서 2026년 6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1 북미 고객사(마이크론)향 점유율 역시 90% 수준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
  3. 수주 동인 3 (신규 고객사 확보): HBM3E 시장 진입에 고전했던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의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 확실시된다.24 이는 기존에 SK하이닉스에 집중되었던 한미반도체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전체 수주 규모를 극적으로 확대하는 거대한 신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하여, 2025년 연간 실적은 3분기 쇼크로 인해 하향 조정되지만,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기존 컨센서스 대비 상향 조정된다. LS증권은 2026년 매출액을 기존 대비 +14%, 영업이익을 +19% 상향 조정한 바 있다.1

제안 테이블 1: 한미반도체 손익계산서 추정 (2024A ~ 2026E)

(단위: 억 원) 2024A (실적) 2025E (추정) 2026E (전망)
매출액 (데이터 미제공) 7,631 11,218
성장률 ($YoY$) - - +47.0%
영업이익 (데이터 미제공) 3,391 5,325
성장률 ($YoY$) - - +57.0%
*영업이익률 ($OPM$) (데이터 미제공) 44.4% 47.5%

주: 2025E 추정치는 1-3Q 누적 실적20 및 4Q 컨센서스26를 기반으로 산출함. 2026E 전망치는 2025E 베이스라인에 HBM4 모멘텀 및 증권사 상향 조정치1를 적용하여 추정함.

IV. 현재 주가를 움직이는 3대 핵심 테마

테마 1: HBM 공급 3사(SKH/삼성/Micron)의 HBM4 경쟁 구도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본질적으로 HBM 제조사의 설비투자(CAPEX) 계획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 (긍정적) SK하이닉스가 HBM4 시장을 선점(2025년 4분기 출하 시작)하고 24, 삼성전자가 HBM4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를 목전에 둠에 따라 24, 2026년 HBM4 시장은 한국 기업들의 '양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는 양사 간의 경쟁적인 설비투자 경쟁을 촉발하며, 한미반도체에는 최대 수혜 요인으로 작용한다.
  • (혼재) Micron이 HBM4 기술 문제 및 재설계로 인해 2027년 이후로 양산이 지연된 것 3은 단기적으로 Micron향 HBM4 수주가 감소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반대급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26년 물량을 보장하는 효과를 가져와, 한미반도체의 전체 수주 총량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

테마 2: HBM4 기술 고도화 및 본딩 방식의 진화

시장은 HBM3E에서 HBM4로 전환되며 발생하는 기술적 난이도 급증에 주목하고 있다.1 본딩 난이도의 상승은 검증된 1위 사업자인 한미반도체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1, 경쟁사(한화세미텍, ASMPT)의 신규 진입을 억제하는 강력한 '기술적 해자(Technical Moat)'로 작용한다.

또한, '와이드 TC 본더' 4 및 '하이브리드 본딩' 8 R&D 관련 뉴스는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선도하고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강화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다.

테마 3: 경쟁 심화 및 특허 분쟁 리스크

  • (부정적)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SK하이닉스가 기존의 한미반도체 독점 구조를 견제하기 위해 한화세미텍 27, ASMPT 28 등으로 공급망을 다변화(Dual-sourcing)하려는 움직임이다.26
  • (매우 부정적) 2025년 10월 28일, 한화세미텍이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TC 본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맞소송(역소송)을 제기했다.27 이는 단순한 시장 경쟁을 넘어 법적 리스크로 비화되었으며, 주가에 단기 변동성을 야기하는 핵심 요인이다.

V. 현재 이슈 및 잠재적 미래 이슈 (기회와 위기)

주요 기회 (Opportunities)

  1. 삼성전자의 HBM4 시장 본격 진입 (최대 기회)이는 한미반도체의 가장 큰 구조적 리스크였던 '특정 고객(SK하이닉스) 집중 리스크' 22를 해소하는 결정적인 변수이다. 2026년부터 HBM 시장이 SK하이닉스 독주 체제에서 'SK하이닉스 vs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 24, 한미반도체는 양사 간의 경쟁적 CAPEX 투자를 모두 수주로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게 된다.
  2. HBM3E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발열 문제 등으로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에 고전하며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주었다.24 그러나 2025년 10월 말, 삼성은 HBM3E 12단 공급을 공식화했으며 23, HBM4는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하여 퀄 테스트 통과가 임박한 상태이다.24 엔비디아 또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를 HBM3E 및 HBM4의 핵심 공급 파트너로 명시했다.23
  3. Micron의 HBM4 개발 차질 (반사 이익)엔비디아는 2026년 차세대 '루빈(Rubin)' GPU에 HBM4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3 Micron이 2026년 공급망에서 사실상 이탈함에 따라, 엔비디아는 필요한 HBM4 물량 전량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이는 양사의 2026년 HBM4 CAPEX 투자 규모를 기존 예상보다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며, 양사를 핵심 고객으로 둔 한미반도체의 수주 풀(Pool)이 극대화됨을 의미한다.
  4. HBM 시장의 3위 사업자인 Micron이 HBM4 샘플의 수율 및 데이터 전송 속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제품 재설계에 들어갔으며 3, 이에 따라 엔비디아향 HBM4의 본격적인 공급은 최소 2027년까지 지연될 전망이다.3
  5. TC 본더 적용처 확대
  6.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기술이 HBM 시장을 넘어 '메모리 전반'으로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33 이는 장기적으로 HBM 사이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체 시장 규모(TAM, Total Addressable Market)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주요 위기 (Threats & Risks)

  1. 경쟁 심화 및 고객사(SK하이닉스)의 이원화 전략단, 이 리스크는 HBM4의 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일정 부분 상쇄될 수 있다. HBM4와 같이 더 복잡하고 고가인 공정일수록 고객사는 수율 안정을 위해 검증된 1위 업체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LS증권이 SK하이닉스향 HBM4 점유율을 50%에서 60%로 오히려 상향 조정한 것 1은, 경쟁사들이 HBM3E나 저사양 제품 위주로 편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2. 가장 명확한 리스크는 SK하이닉스가 TC 본더 공급사로 한화세미텍 27과 ASMPT 28를 추가,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26 이는 한미반도체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고 장비 단가(ASP)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여, 향후 영업이익률($OPM$)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26
  3. 한화세미텍과의 특허 소송 리스크 (단기 최대 불확실성)
  4. 2025년 10월 28일, 한화세미텍이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TC 본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했다.27 이는 주가에 즉각적인 변동성을 야기하는 '헤드라인 리스크'이며,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27 만약 한미반도체가 패소할 경우, 관련 기술이 적용된 설비의 제조 및 판매 금지 또는 거액의 로열티 지급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5. 높은 밸류에이션(Valuation) 부담
  6. 2024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0.48배에 달했으며 26, 2025년 예상 $PER$ 역시 31.55배로 26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26년 HBM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 만약 2026년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급격한 주가 조정을 겪을 수 있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7. 대외 거시경제 변수
  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5년 10월 29일(현지시간)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연 3.75~4.00%)하며 통화 완화 기조로 선회했다.34 골드만삭스 등은 12월 추가 인하 및 2026년 상반기까지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5 이는 한미반도체와 같은 고성장 기술주(Growth Stock)의 밸류에이션(미래 현금흐름 할인율) 부담을 낮춰, 주가에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을 제공한다. 반면 한국은행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36

제안 테이블 2: 주가에 영향을 준 최근 6개월 주요 뉴스 (2025년 5월 ~ 11월)

일자 (시점) 주요 뉴스 / 이슈 관련 Snippet 애널리스트 해석 (주가 영향)
2025-05-19 자기주식 130만 주 소각 결정 (주주환원) 39 주주가치 제고 (긍정적)
2025-07-25 '하이브리드 본딩' 1,000억 투자 발표 [8, 13] 장기 성장성 확보 및 기술 리더십 과시 (긍정적)
2025-10-24 LS증권, 3Q 부진에도 2026년 전망 상향 1 3Q 쇼크 원인(주문 이연) 해명, 2026년 기대감 증폭 (매우 긍정적)
2025-10-28 한화세미텍, 특허 침해 맞소송 제기 [27, 30] 법적 리스크 부각, 단기 투심 악화 (단기 부정적, 변동성 확대)
2025-10-31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 (어닝 쇼크) [16, 17, 19] 주문 이연1으로 인한 예상된 부진, 악재 선반영 (중립)
2025-11-04 美 Micron, HBM4 개발 차질 (2027년 지연) 3 SKH/삼성의 2026년 HBM4 과점 체제 강화 (매우 긍정적)
2025-11-04 '와이드 TC 본더' 2026년 말 출시 발표 4 TC 본더 생명 주기 연장,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지연 [12] (긍정적)

VI. 주가 예측 및 매매 전략 (기준일: 2025년 11월 4일)

네이버 금융 차트 링크

수급 분석: 주요 주체별 평균 매수 단가

  • 정량적 분석 한계: 본 보고서 작성에 활용된 리서치 자료만으로는 기관, 외국인, 개인 등 주요 투자 주체별 평균 매수 단가를 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별도의 유료 데이터 터미널을 통한 정밀 분석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 정성적 수급 진단: 한미반도체는 HBM 사이클의 핵심 수혜주로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핵심 포트폴리오 종목(Core Holding)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발생한 주가 변동성 19은, HBM4 주문 이연에 대한 단기적 실망 매물(주로 개인 및 일부 단기 기관)과 이를 2026년 사이클을 내다본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장기 투자자(외국인 및 연기금) 간의 손바뀜 과정으로 해석된다. 2026년 1분기 실제 수주 공시가 가시화될수록 1 기관 및 외국인의 견조한 수급 유입이 예상된다.

향후 12개월 (2026년 11월 30일까지) 예상 주가 밴드

  • 현재가(2025년 11월 4일 기준) 가정: 약 150,000원 (최근 고점 159,200원 40 및 3Q 쇼크 16를 반영한 조정 가격)
  • 예상 고점: 216,000원 (현재가 대비 +44%)
    • 근거: 2026년 1분기 중 HBM4 관련 대규모 수주(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향) 공시가 현실화되고 1,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 테스트 통과가 공식화될 경우 24, 2026년 실적 추정치 상향($EPS$ Upward Revision)에 따른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경쟁사 BESI가 2026년 예상 $P/E$ 41배에 거래되는 점을 1 감안할 때, 한미반도체 역시 $PER$ 밴드 상단 확장이 가능하다.
  • 예상 저점: 112,500원 (현재가 대비 -25%)
    • 근거: 한화세미텍과의 특허 소송전에서 한미반도체에 불리한 예비 판결이 나오는 등 법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거나 30, SK하이닉스의 공급사 이원화 전략 26이 고난도 HBM4 공정까지 확대되어 한미반도체의 점유율(60% 전망 1)이 훼손된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포착될 경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Discount)가 불가피하다. 또한,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재발로 인한 미국발 매크로 충격 발생 시, 고($P/E$) 기술주로서의 높은 베타(Beta)가 반영되어 시장 대비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주가 예측: 2025년 11월 30일 (단기 목표가)

  • 예측 주가: 165,000원 (현재가 대비 +10%)
  • 상세 근거 (상승 vs 하락)
    • 상승 동력: 10월 말 발생한 2대 악재(3Q 어닝 쇼크 19, 한화 맞소송 30)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 시장의 시선은 2026년 1분기 수주 1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1월 초에 확인된 Micron의 HBM4 개발 차질 3과 삼성전자의 HBM4 퀄 테스트 순항 24 소식은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에 충분한 강력한 호재이다. 11월은 이러한 악재를 소화하고 2026년 실적 기대감을 재반영하며 바닥을 다지는 기술적 반등 구간이 될 것이다.
    • 하락 압력: 2026년 1분기 실제 수주 공시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의 영역에 머무른다. 11월 중 특허 소송과 관련한 추가적인 노이즈가 발생하거나, 3분기 실적 쇼크를 반영한 타 증권사들의 보수적인 리포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인 매물 출회가 지속될 수 있다.
    • 종합 판단 (단기): 11월 30일까지는 2026년 1분기라는 강력한 촉매제(Catalyst)를 기다리는 '숨 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 악재는 소화되었고 새로운 호재(Micron 이탈)가 발생했으므로, 주가는 박스권 내에서 점진적인 우상향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2025년 11월 30일까지의 단기 매매 전략

  • 전략: '조정 시 분할 매수 (Accumulate on Weakness)' 및 '비중 확대 (Overweight)'
  • 2025년 3분기 실적 쇼크 16와 한화와의 소송전 30으로 인한 최근의 주가 조정은 2026년 HBM4 사이클 본격화에 대비하는 **최적의 매수 기회(Buying Opportunity)**로 판단한다.
  • 11월 중 특허 소송 관련 추가 노이즈로 인해 주가가 단기 저점(예: 현재가 대비 -10% 수준)에 근접할 경우, 공격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2026년 1분기 대규모 수주 공시가 나오기 전 1에 HBM4 사이클에 대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이 유효한 전략이다.

VII. 주요 공시 및 핵심 뉴스 자료

최근 6개월 이내 주요 공시 (2025년 5월 ~ 11월)

  • 2025년 10월 31일: [기재정정]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잠정실적 공정공시)
    •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62억 원, 영업이익 678억 원 공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31.7% 감소.16
  • 2025년 5월 19일: 주식소각결정
    • 기 보유 중인 자기주식 1,302,059주를 소각(소각 예정일 2025년 5월 29일)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함.39
  • 분석 노트: 2025년 5월 1일부터 11월 4일 현재까지, HBM 본더와 관련한 대규모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39 이는 3분기 실적 분석(III부)에서 언급된 'HBM4 사양 변경으로 인한 주문 이연' 1 가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즉, 수주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2026년 1분기로 이연되어 파이프라인이 누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신 핵심 뉴스 링크 (3개)

  1. [신제품/전략] 한미반도체,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 본더' 2026년 말 출시 (2025.11.04)
  2. [경쟁/리스크] [단독] 반격 나선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에 HBM용 TC본더 특허침해 소송 (2025.10.28)
  3. [실적/이슈]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익 678억원… 전년比 31.7% 하락 (2025.10.31)

VIII. 기타 투자 참고 사항 (대내외 변수)

HBM 시장 경쟁 구도 (주요 고객사 동향)

  • SK하이닉스 (시장 선도자): HBM3E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으며 23, HBM4 역시 2025년 4분기 가장 먼저 출하를 시작하며 '업계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24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주요 공급사'로 언급할 만큼 3 기술력과 파트너십이 가장 돈독하다.23
  • 삼성전자 (공격적 추격자): HBM3E 인증 지연 32으로 고전했으나, 2025년 4분기부터 엔비디아향 공급을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다.25 HBM4에서는 경쟁사보다 미세한 1c D램 공정 24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 32을 무기로 2026년 SK하이닉스와의 '양강 구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Micron (기술적 난관): HBM3E 시장에서 점유율 2위까지 올랐으나 25, 차세대 HBM4에서 기술적 문제(수율, 전송 속도) 3가 발생하여 2026년 경쟁에서 사실상 이탈 3, 2027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글로벌 금리 정책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2025년 10월 29일(현지시간)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 34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선회했다. 이는 고성장 기술주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하는 긍정적 요인이다.
  • 한국은행(BOK): 11월 금통위에서는 국내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36, 2026년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IX. 면책 사항 고지

본 보고서는 2025년 11월 4일(화)까지 제공된 리서치 자료 4 및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본 보고서에 포함된 모든 예측과 전망은 애널리스트의 객관적인 분석에 기반한 추정치이나,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으며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본 보고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의 근거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향후 시장 상황 변화 및 신규 정보 출현에 따라 본 보고서의 내용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