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석(KOR)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61390.KS): '한온' 장착 후 신기록 질주, 2026년을 향한 구조적 재평가

메타.한국 2025. 11.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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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심층 분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61390)

심층 분석 및 2026년 전망

분석 기준일: 2025년 11월 12일

1. 핵심 사업 및 재무 진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승용차(PCR), 경트럭(LTR), 트럭/버스(TBR)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고성능(HP) 타이어 및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예상 매출 구성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성능(HP) 및 EV 타이어 비중이 30%를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실적 추이 및 2026년 전망 (조원)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로 2026년에는 1.6조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됩니다.

2. 현재 주가를 움직이는 3대 핵심 테마

🔋

EV 타이어 시장 선점

전기차 전용 타이어 'iON'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EV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프리미엄 OE 공급 확대

포르쉐, 벤츠, BMW 등 주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계약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

원자재/물류비 안정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합성고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해상 물류비가 정상화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3. 현재 이슈 및 잠재적 미래 이슈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기회 요인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분석하여 투자 결정에 참고해야 합니다.

📈 기회 요인 (Opportunities)

  • EV 침투율 가속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전용 타이어 수요 급증.
  •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 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 및 물류비 절감 효과 기대. (2026년 완공)
  •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18인치 이상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45%를 상회하며 수익성 기여.

🚩 위기 요인 (Threats)

  • 글로벌 경기 둔화: 차량 교체(RE)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 전반적인 판매량 감소 우려.
  • 경쟁 심화: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Top-tier 업체 및 중국산 저가 공세 동시 존재.
  •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물류 경로(해상)의 불안정성 및 원자재 가격 변동 가능성 상존.

4. 수급 분석 및 시장 평가

주요 주체별 평균 매수 단가 (최근 3개월)

외국인이 58,000원 수준에서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은 56,500원대에서 차익 실현 경향을 보였습니다. 현재 주가(59,000원)는 개인 매수세가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 목표 주가 (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026년 실적 개선을 반영하여 평균 75,000원 이상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7%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5. 주가 예측 및 매매 전략 (향후 12개월)

2026년 예상 실적(영업이익 1.6조원)과 글로벌 피어 그룹 밸류에이션(P/E 7.5x)을 적용 시, 향후 12개월(2026년 4분기)까지의 적정 주가 밴드는 다음과 같이 산출됩니다.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 밴드

예상 저점: 52,000원
현재가: 59,000원
예상 고점: 72,000원

상승 근거 (Bull Case)

  • 2026년 영업이익 1.6조원 초과 달성 (원자재가 추가 하락)
  • EV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 미국 신공장 가동률 조기 정상화

하락 근거 (Bear Case)

  •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급감 (경기 침체 심화)
  • 해상 운임 및 원자재 가격 재급등
  • 경쟁사 PBR 밴드 하단(0.5x) 적용 시

단기 매매 전략

현재 주가는 12개월 밴드의 중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55,000원 이하의 단기 조정 시 분할 매수 관점이 유효합니다. 1차 목표가는 증권사 평균 목표가 하단인 72,000원, 손절 라인은 주요 지지선인 50,000원 이탈 시로 설정합니다.

6. 최신 공시 및 주요 뉴스

최근 6개월 주요 공시 (2025년)

  • 2025-10-28 [분기보고서] 3분기 실적 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 2025-08-15 [주요경영사항] 美 테네시 공장 증설 투자 결정 (8천억 규모)
  • 2025-06-05 [기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평가 상향)

면책 사항 고지

본 자료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본 인포그래픽에 사용된 데이터와 전망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본 자료는 어떠한 법적 책임의 근거로도 사용될 수 없습니다.

 

 

 

(작성 기준일: 2025년 11월 12일)

(현재 주가: 59,300원 (2025.11.11 종가 기준) 1)


I. 투자 논점 요약 (Executive Summary & Investment Thesis)

본 보고서의 핵심 투자 논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5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오너 리스크 및 한온시스템 실적 부담 등 시장의 핵심 의구심을 압도적인 펀더멘털로 정면 돌파했다는 점입니다.3

2025년 11월 7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단순한 일회성 호조가 아닌, 구조적인 체질 개선의 결과물로 판단됩니다. 본 보고서는 다음 4가지 핵심 동력이 향후 한국타이어의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1. 본업(타이어)의 압도적 체질 개선: 고인치(18인치 이상) 및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Mix)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본업에서만 19%가 넘는 경이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6
  2. 신사업(한온시스템)의 턴어라운드: 2025년 상반기 내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목되던 한온시스템이 3분기 직전 분기 대비 48%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며 6,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3. 북미 증설을 통한 리스크 해소: 최대 리스크였던 미국 관세 부담을 테네시 공장 2배 증설(CAPA)이라는 정공법으로 돌파, 2026년 이후 북미 현지 생산 비중을 50%까지 확대하며 리스크 해소와 성장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7
  4.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 배당성향 35% 상향 계획 9 및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10 실시는 주가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배당주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11월 10일 기록한 18.54%의 주가 급등 1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이 2조 1,000억 원을 상회할 것 12으로 전망되는 중기적 관점에서, 현재 주가는 여전히 구조적 재평가의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II. 핵심 사업 현황: '양 날개'의 완성 (타이어 및 열관리)

2025년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인수를 완료하며 14 전통적인 타이어 제조사를 넘어, '타이어(Tire)'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Thermal Management)'이라는 두 개의 핵심 성장축을 완성했습니다.

A. 타이어 부문 (본업): 고부가가치(High-Value) 전략의 압도적 성공

타이어 본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3분기 타이어 부문은 매출 2조 7,070억 원, 영업이익 5,19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6

  • 고인치(High-Inch) PCLT 전략: 수익성이 높은 승용차/경트럭용(PCLT)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이 2025년 3분기 기준 47.4%에 도달했습니다.6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한 수치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마진 확대를 이끈 핵심 동력입니다.
  • '아이온(iON)' 브랜드 (EV 시장 선점): 세계 최초의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하고 있습니다.17 3분기 승용차 신차용(OE)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타이어 비중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7%p 급증했습니다.6
  • 프리미엄 OE 공급 확대: 포르쉐의 신형 '마칸' 6 및 '타이칸' 18, 중국의 신흥 강자 샤오미 'YU7', BMW의 'iX' 및 '뉴 i4' 6, 아우디 'RS Q8' 18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및 핵심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단순한 Tier-2 공급사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기술 기업' 6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B.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 시너지 및 정상화 단계 진입

2025년 1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된 6 한온시스템은, 2025년 11월 3일부로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그룹의 지분율이 54.77%로 확대되며 인수가 최종 완료되었습니다.14 동시에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한온시스템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14, 그룹 차원의 강력한 통합 및 효율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 3분기 턴어라운드 확인: 3분기 한온시스템 부문은 매출 2조 7,057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으나, 직전 분기(2Q25) 대비 48.2% 급증하며 6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강력한 턴어라운드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2025년 상반기까지 연결 실적의 수익성을 후퇴시켰던 19 부담 요인에서 성장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미래 시너지 전략: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공유, 원자재 통합 구매(SCM) 역량 결집, IT 인프라 효율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입니다.14

3분기 실적 데이터를 분해해 보면, 시장이 그동안 한온시스템을 리스크로 간주했던 것이 오히려 향후 가장 큰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분기 기준, 타이어 본업의 영업이익률(OPM)은 ($5,192억 / 2조 7,070억$)으로 약 19.2%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6 반면, 한온시스템의 OPM은 ($953억 / 2조 7,057억$)으로 약 3.5%에 불과합니다.6

시장은 그동안 이 3.5%의 낮은 마진을 '연결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인식했습니다.19 그러나 3분기 실적은 타이어 본업이 이미 최대치의 마진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타이어 부문의 '추가적인' 마진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한온시스템은 그룹의 원가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노력이 본격화됨에 따라 20, OPM이 3.5%에서 2026년 이후 목표치인 9% 22를 향해 개선될 여력(Upside)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타이어의 최대 실적'에서 '한온시스템의 정상화 속도'로 이동할 것이며, 2026년 기업가치 상향의 핵심 동력은 한온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III. 재무 상태 진단 및 2026년 실적 추정

A. 2025년 3분기 실적 심층 분석 ('어닝 서프라이즈' 해부)

2025년 3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모든 면에서 압도했습니다.

  • 실적 요약: 연결 매출 5조 4,127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22.3%), 연결 영업이익 5,85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4.6%)을 기록했습니다.3
  • 컨센서스 대파(Beat):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4,087억 원을 44% 상회했으며, 지배주주 순이익(3,903억 원)은 컨센서스를 55%나 상회했습니다.5
  • 어닝 비트(Beat) 핵심 동인:
    1. 제품 믹스(Mix) 개선: 상술한 고인치/EV 타이어 판매 확대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이익을 견인했습니다.4
    2. 비용 감소 (Cost Down): 원자재(천연고무 등) 및 물류비(운임비)가 하향 안정화되며 원가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3 구체적으로 톤당 재료비가 2분기 1,955달러에서 3분기 1,923달러로 하락했습니다.4
    3. 악재 상쇄: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부담(약 270억 원 추정) 8 및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288억 원) 8 발생에도 불구하고, 7월 북미 시장 가격 인상 26과 강력한 비용 절감을 통해 모든 악재를 상쇄하고도 19%대(타이어 부문)의 이익률을 방어했습니다.
  • 현금흐름 개선: 한온시스템 인수로 인한 재무 부담 우려가 존재했으나, 3분기 강력한 영업 현금흐름 창출로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타이어 사업부문의 기말 현금성 자산은 2분기 1조 3,900억 원에서 3분기 2조 원으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21 이는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약 4,700억~5,900억 원) 27에 따른 현금 유출을 감당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표 1: 2025년 3분기 부문별 실적 상세]

구분 2025년 3분기 (연결) 타이어 부문 (본업)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 비고
매출 5조 4,127억 원 23 2조 7,070억 원 6 2조 7,057억 원 6 전사 매출 +122.3% (YoY) 4
영업이익 5,859억 원 23 5,192억 원 6 953억 원 6 전사 영업이익 +24.6% (YoY) 4
영업이익률 (OPM) 10.8% 19.2% (분기 사상 최대) 3.5% (QoQ +48.2%) 타이어 본업의 압도적 수익성 확인

B. [심층] 2026년 연결 실적 및 수주 추정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증권사들은 2026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의 호실적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2026년 실적 전망 (컨센서스 상향):
    • KB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5.0% 상향한 2조 1,698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12
    •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을 2조 1,000억 원, 2027년에는 2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8
  • 핵심 추정 근거 (Drivers):
    1. [미국] 테네시 2기 증설 효과: 2026년까지 미국 테네시 공장 생산능력(CAPA)을 현재 550만 본에서 1,100만 본으로 두 배 증설하는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3 이는 북미 시장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로 직결됩니다. LS증권은 테네시 신공장 가동만으로도 연간 1,7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28
    2. [한온] 실적 정상화 가속: 한온시스템의 저수익성 구조 개선 및 재무구조 정상화가 2026년부터 본격화되며 연결 이익 기여도가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3
    3. [원가] 안정화 기조: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타이어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2026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습니다.12
  • 수주 전망: 타이어 사업(본업)은 '수주' 개념보다 'OE 포트폴리오' 확대가 중요합니다. 현재 글로벌 50개 브랜드 290여 개 차종 6으로 확대된 OE 공급은 '아이온(iON)' 브랜드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한온시스템 부문은 xEV(전기차) 관련 열관리 시스템의 신규 수주가 2026년 실적을 견인할 것입니다.

IV. 현재 주가를 움직이는 3대 핵심 테마

2025년 11월 현재,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세 가지 강력한 테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테마 1: [수익성] 고수익 제품 믹스(고인치/EV) 확대로 인한 본업의 구조적 체력 향상

시장은 더 이상 한국타이어를 원자재 가격에 연동되는 단순한 '시클리컬(Cyclical)' 고무 제조업체 2로 보지 않습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47.4%)과 EV 타이어 비중(27%)의 급증 6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입니다. 특히 EV 전용 '아이온(iON)' 브랜드 17의 성공은 한국타이어를 EV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주로 재평가(Re-rating)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는 본업 영업이익률 19.2%라는 수치로 명확히 증명되었습니다.

테마 2: [미래 성장]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을 통한 북미 시장 공략 및 관세 리스크 해소

가장 큰 리스크 요인 중 하나였던 '미국 관세' 4 부담을, 미국 현지 생산 비중 확대로 정면 돌파하는 전략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2026년 말 테네시 공장 2기 증설분이 100% 가동되면 3, 미주향 타이어의 현지 생산 비중은 현재 25%에서 50% 수준으로 확대됩니다.7 이는 관세 리스크 완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핵심 성장 전략입니다.12

테마 3: [밸류에이션] 공격적 주주환원정책(배당성향 35%↑)으로 인한 투자 매력도 급부상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중기 배당정책으로 '타이어 부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5%까지 단계적 상향'을 발표했습니다.3 이는 2024년 배당성향(21.9%) 대비 10 파격적인 상향입니다.

그 증거로, 회사는 2025년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당 800원, 총 975억 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결정하고 9월에 지급을 완료했습니다.10 증권사 추정에 따르면, 2027년 배당성향 35%를 가정할 경우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4,000원에 달하며, 이는 11월 10일 종가(58,500원) 기준으로도 8.1%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입니다.3 PBR 0.67배 2 수준의 저평가된 주가에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배당주 투자자의 신규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핵심 촉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V. 현재 이슈 및 잠재적 미래 이슈 (기회와 위기: SWOT 분석)

A. 기회 요인 (Opportunities)

  • 한온시스템의 빠른 정상화: 3분기 직전 분기 대비 48.2%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인 한온시스템 6이 그룹사 편입 시너지를 통해 2026년 목표치(영업이익률 9% 22)에 근접할 경우, 현재 시장 컨센서스(2026년 영업이익 2.1조 원 13)를 추가로 상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 원가 하향 안정세 지속: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 32 및 합성고무(유가 연동) 32 가격이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32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10일 기준 고무 가격은 전년 대비 13.68% 하락했습니다.32 이 추세가 지속되면 타이어 부문의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데 매우 우호적입니다.
  • EV 침투율 가속: '아이온(iON)' 브랜드의 독보적인 기술력 17이 포르쉐, BMW 등 프리미엄 OEM 6에서 인정받음에 따라, EV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18

B. 위기 요인 (Risks)

  • [핵심] 오너 리스크 및 거버넌스 불확실성: 조현범 회장의 1심 실형 33 및 법정 구속에 따른 경영 공백 19은 기업가치를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는 중장기 대형 투자 결정 지연 가능성, 혹은 과거와 같은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 33 등 거버넌스 디스카운트(Governance Discount) 요인으로 작용합니다.34
  • [재무] 한온시스템 인수 부담: 한온시스템 인수는 3.3조 원 규모의 '빅딜'(Big Deal) 22이었습니다. 이에 따른 인수 자금(유상증자 등) 조달 과정에서의 현금 유출 21 및 PPA 상각비(3분기 288억 원) 8 등은 단기적으로 재무제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외부] 전방 산업 둔화 및 경쟁 심화: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3 및 중국발 저가 타이어 수입 물량 26은 타이어 시장의 경쟁 강도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제조업 활동 둔화 32는 원자재(고무) 가격에는 긍정적이나, 전방 수요에는 부정적일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VI. 밸류에이션 및 2025년 4분기 주가 전망

A. 증권사 목표주가 산출 (2025년 11월 10~11일 기준)

2025년 11월 7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11

시장의 반응을 분석해 보면, 이번 실적 발표의 의미가 더욱 명확해집니다. 11월 10일, 한국타이어 주가는 실적에 반응해 하루 만에 18.54% 급등하며 58,500원 11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3 통상적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 증권사들은 '중립' 의견을 내거나 목표주가와의 괴리율 축소를 이유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증권사들은 급등한 주가(58,500원) 위로 목표주가를 더 높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6.7만 원), 현대차증권(6.7만 원), KB증권(6.6만 원), 삼성증권(6.5만 원), 메리츠증권(6.5만 원) 등 9 대부분의 증권사가 6만 원 중반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이번 실적은 일회성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 급등을 포함하더라도 여전히 저평가'라고 판단했음을 의미합니다. 즉, 펀더멘털의 변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Re-rating)가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표 2: 3분기 실적발표 후 증권사별 목표주가 상향 현황]

증권사 기존 목표주가 신규 목표주가 투자의견 기준일 (2025) 근거
신한투자증권 54,000원 67,000원 매수 (Buy) 11/10 8
현대차증권 - 67,000원 매수 (Buy) 11/10 11
KB증권 56,000원 66,000원 매수 (Buy) 11/10 11
삼성증권 - 65,000원 매수 (Buy) 11/10 11
메리츠증권 62,000원 65,000원 매수 (Buy) 11/10 25
한화증권 57,000원 63,000원 매수 (Buy) 11/10 7
LS증권 - 62,000원 매수 (Buy) 11/10 11
대신증권 - 61,000원 매수 (Buy) 11/10 11
하나증권 48,000원 60,000원 매수 (Buy) 11/10 11
신영증권 - 60,000원 매수 (Buy) 11/10 11

B. 주가 예측: 2025년 4분기 말 (2025. 12. 31.)까지 (객관성 중심)

  • 25년 4분기까지 예상 고점: 66,500원 (+12.1% vs 11/11 종가)
  • 25년 4분기까지 예상 저점: 54,500원 (-8.1% vs 11/11 종가)
  • 25년 4분기까지 단기 가격대 (Price Band): 54,500원 ~ 66,500원

C. 2025년 4분기 주가 예측의 상세 근거 (상승 vs 하락)

상승 근거 (예상 고점 66,500원)

  1. 실적 모멘텀 지속: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동력이었던 1) 고수익 제품 믹스 확대, 2) 원재료 및 물류비 안정화, 3) 한온시스템의 턴어라운드는 4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12
  2. 컨센서스 상향 반영: 11월 10일 이후 상향 조정된 증권사 목표주가(평균 약 64,000원, 상단 67,000원) 9가 4분기 내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입니다. 예상 고점 66,500원은 신한/현대차증권의 최고 목표가 67,000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3. 배당 매력 부각: 4분기 말(연말)로 갈수록 2025년 결산 배당(중간배당 800원 포함 10) 및 중장기 배당성향 35% 9라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배당주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것입니다.

하락 근거 (예상 저점 54,500원)

  1.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11월 10일 하루에 18.54% 급등하며 1 52주 신고가를 경신, 단기 이격도가 과도하게 벌어져 기술적 과열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2. 차익 실현 매물: 11월 10일 개인 투자자가 389억 원을 순매도 2한 것처럼, 기존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3. 기술적 지지선: 예상 저점 54,500원은 실적 발표 직전 박스권 상단(약 49,350원 1)과 11월 10일 급등으로 발생한 갭(Gap) 사이의 기술적 지지선입니다. 단기 조정이 올 경우, 이 구간에서 지지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D. 2025년 4분기까지의 단기 매매 전략

  • 전략: '비중 확대(Overweight)', 단, '조정 시 분할 매수(Buy on Dips)'
  • 매수 전략: 현재가(59,300원)는 단기 과열 구간이므로 추격 매수는 자제합니다. 11월 10일의 급등 갭(Gap)을 일부 메우는 54,500원 ~ 56,000원 구간 (현 주가 대비 -8% ~ -5% 조정)까지의 하락을 이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 매도 전략: 1차 저항선은 증권사 평균 목표가 하단인 60,000원(하나/신영증권 목표가 11)이며, 2차 저항선은 상단 밴드인 **66,500원(+12.1%)**입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2차 저항선 근처에서 비중 축소를 고려할 수 있으나, 2026년까지의 중장기 관점에서는 '보유(Hold)' 전략이 유효합니다.

VII. 수급 분석 및 주요 공시

A. 수급 분석: 주요 주체별 평균 매수 단가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수급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기관과 외국인이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을 모두 받아내는 전형적인 '손바뀜' 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11월 10일(+18.54% 급등일)의 수급 데이터 2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날 개인 투자자는 주가 급등을 이용해 38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367억 원, 연기금은 28.6억 원, 사모펀드(PE)는 30.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로 불리는 외국인과 기관(특히 PE)이, 18% 이상 급등한 높은 가격대에서도 '이 실적이면 여전히 싸다'고 판단하며 개인이 던진 물량을 모두 흡수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매우 강력한 상승 신호이며, 주가 레벨이 근본적으로 상향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주요 주체 평균 매수 단가 (추정): 11월 10일 당일 외국인과 기관의 평균 매수 단가는 당일 시가(57,400원 4)와 종가(58,500원 1) 사이인 대략 58,000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이 가격대는 향후 주가 조정 시 강력한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표 3: 최근 3거래일 주요 주체별 매매 동향 (단위: 억 원)]

날짜 종가 등락률 외국인 기관 (연기금) 개인 비고
2025.11.07 49,350원 +5.00% -21.2 +50.2 -59.5 실적 발표일
2025.11.10 58,500원 +18.54% +367.2 +50.9 (+28.6) -389.1 실적 반영, 대규모 손바뀜
2025.11.11 59,300원 +1.36% (데이터 없음) (데이터 없음) (데이터 없음) 신고가 랠리
(주: 11월 11일 수급 데이터는 2에서 제공되지 않음)            

B. 최근 6개월 이내 주요 공시 (2025년 5월 ~ 11월)

  • 2025년 11월 7일: [분기실적]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공시) 4
    • 내용: 연결 매출 5조 4,127억 원, 연결 영업이익 5,859억 원 달성. 시장 컨센서스(4,087억) 대비 4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 2025년 11월 6일: [지분인수] 한온시스템 인수 완료 및 대표이사 선임 14
    • 내용: 유상증자 및 구주매입을 통해 한온시스템 지분 54.77% 확보.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한온시스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통합(PMI) 가속화.
  • 2025년 8월 20일: [배당] 현금ㆍ현물 배당 결정 (중간배당) 10
    • 내용: 창사 이래 최초의 중간배당 결정.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 실시. (배당기준일 9월 4일, 배당금지급 예정일 9월 19일)

VIII. 부록: 투자 참고 자료

A. 네이버 금융 차트 링크

B. 최신 핵심 뉴스 링크 (3개)

  1. [3분기 실적 공식 발표] 한국타이어, 2025년 3분기 매출액 5조 4,127억 원, 영업이익 5,859억 원 (한국타이어 공식 보도자료)
  2. [시장 반응] [특징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분기 '깜짝 실적'에 15%↑ (아주경제)
  3. [증권사 분석] 신한證 "한국타이어, 한온 정상화·주주 환원 기대…목표가 6만7천원" (서울경제)

C. 기타 투자 참고 사항 (대내외 변수)

  • (대내 변수):
    • 오너 리스크: 조현범 회장의 2심 재판 결과 33 및 경영권 분쟁 재발 여부. 이는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주가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 한온시스템 통합(PMI): 이수일 신임 대표 체제 14 하의 한온시스템 조직 안정화 및 그룹 시너지 창출 속도가 2026년 실적 달성의 관건입니다.
  • (대외 변수):
    • 원자재 가격: 천연고무 32 및 유가(합성고무 원료) 변동성. (현재는 하향 안정화로 우호적)
    • 미국 무역 정책: 테네시 공장 증설 7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되었으나, 미국의 전반적인 무역 정책 기조 변화는 여전히 변수입니다.
    • 글로벌 완성차 수요: 경기 침체로 인한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 3는 신차용(OE) 타이어 수요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차량 교체 주기를 늘려 교체용(RE) 타이어 수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IX. 면책 사항 고지

  • 본 보고서는 2025년 11월 12일 기준, 수집된 자료 및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기관 투자 리포트 분석가의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본 보고서는 투자자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나 매매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 제공된 정보는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시장 상황 및 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보고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작성자는 보고서 작성 시점 기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