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008930.KS): 거버넌스 안정화와 비만 신약, 오버행 리스크를 넘어설 이중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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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008930) 기업 분석 리포트
2025년 11월 16일 기준
핵심 사업 영역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을 비롯해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지주회사)
그룹 전략, R&D, 신사업 발굴
한미약품 (핵심 자회사)
전문 의약품, R&D 파이프라인, 글로벌 기술 수출
온라인팜
약국 유통 및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기타 자회사
제이브이엠 (의약품 자동화), R&D 벤처 등
現 주가를 움직이는 3대 핵심 테마
-
1.
경영권 안정화 및 신규 전략
OCI 그룹과의 통합 무산 이후,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며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2.
한미약품 R&D 성과
비만/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기술 수출(L/O) 성과가 주가에 직결됩니다.
-
3.
상속세 및 지배구조
대주주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 정책, 지분 매각 가능성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재무 상태 및 2026년 실적 추정 (연결 기준)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의 견조한 실적과 온라인팜 등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전망됩니다.
핵심 재무 지표
2025년 예상 PBR (지배주주)
1.8 배
(업종 평균 대비 소폭 할증)
부채비율 (2025. 3Q)
75.2 %
(안정적 재무 구조 유지)
현재 이슈 및 잠재적 미래 (기회와 위기)
기회 (Opportunity)
- 한미약품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 경영권 분쟁 해소로 인한 경영 안정화
- 자회사 온라인팜의 고성장 지속
- 글로벌 기술 수출(L/O) 재개 기대감
위기 (Risk)
- 대주주 상속세 재원 마련 불확실성 (오버행)
- 지주회사 할인율(Discount) 확대 가능성
- 핵심 R&D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 리스크
- 글로벌 바이오 투자 심리 위축
수급 분석: 주요 주체별 평균 매수단가
최근 3개월(2025.08~11) 기준, 개인은 현재가(38,000원) 대비 높은 수준에서, 기관은 낮은 수준에서 매수하였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목표주가 제시가 중단되었던 증권사들이 R&D 가치를 재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입니다. (현재가 38,000원)
2025년 4분기 주가 예측 밴드
경영 안정화 및 R&D 기대감이 하방을 지지하나, 상속세 이슈가 상방을 제한하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됩니다. (현재가 38,000원 기준)
예상 저점
34,000원
(-10.5%)
예상 고점
44,000원
(+15.8%)
단기 매매 전략 및 상세 근거
상승 근거 (Bullish)
- 자회사 한미약품의 3분기 호실적
-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평가
- 경영권 안정화에 따른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
하락 근거 (Bearish)
-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오버행) 우려
- 지주회사로서의 본질적인 할인율
- 연말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단기 매매 전략 (2025년 4분기)
'박스권 매매 및 R&D 모멘텀 주시' 전략이 유효합니다. 35,000원 이하의 저점 밴드에서 분할 매수 후, 44,000원대 전고점 부근에서 비중을 조절합니다. 단, 한미약품의 R&D 관련 긍정적 뉴스 발생 시 상단 돌파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6개월 주요 공시
-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2025-09-05]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임상 2상 IND 승인
- [2025-08-20] 임시주주총회 결과 (경영진 재편)
최신 핵심 뉴스 및 링크
기타 투자 참고 사항
- 대내 변수: 대주주 일가의 지분 변동, 신임 경영진의 M&A 및 신사업 추진 여부.
- 대외 변수: 미국 금리 정책(바이오 섹터 투자 심리),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트렌드(특히 비만 시장).
I. 투자 요약 (Executive Summary)
- 투자의견: 매수 (Buy) (신규)
- 핵심 결론: 2025년은 한미사이언스가 장기간의 경영권 분쟁 리스크를 종식시키고 1,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전환 성과를 입증한 원년입니다. 2025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2% 급증한 어닝 서프라이즈 3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의 첫 번째 증거입니다.
- 핵심 모멘텀: 투자의 핵심 동력은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입니다.5 2025년 10월 27일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 3상 중간 결과와 연내(2025년) 허가 신청 계획 6은 2026년 하반기 상용화 5 가시성을 극대화하며, 이는 그룹 전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을 견인할 것입니다.
- 리스크 평가: 시장이 우려하는 오너 일가의 상속세 오버행(Overhang) 리스크는 실체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4차 상속세는 2025년 3월 납부 완료되었으며 7, 최종 납부(2026년 3월)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7 다만, 분쟁에서 패배한 오너 2세(임종윤/임종훈)의 지속적인 지분 매각 8 및 오너 일가의 높은 주식담보대출 비율 9로 인한 잠재적 매물 부담은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상존합니다.
- 주가 전망 (2025년 4분기): 단기적으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허가 신청이라는 강력한 촉매가 임박했습니다.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단을 제한하나, 3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펀더멘털이 주가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II. 핵심 사업 분석: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성공적 전환
한미사이언스는 단순한 지주회사를 넘어, 자체적인 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사 전체의 R&D 및 신사업 전략을 주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A. 지주회사 사업 모델 분석
- 지배구조: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Holding Company)입니다.3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지분 41.42% 보유) 11,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JVM 12,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기업 온라인팜 12, 그리고 북경한미약품 등을 지배하며 그룹 전체의 전략을 총괄합니다.
-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 2025년 3월 26일, 한미사이언스는 1년 이상 지속된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는 핵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13 오너 일가인 송영숙 회장이 2선으로 물러나고, 유한양행 및 메리츠증권 출신의 재무/전략 전문가인 김재교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2 이는 그룹 경영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선진적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2의 신호탄이며, 경영 안정화의 핵심 기반입니다.
- 이노베이션본부 신설: 김재교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된 '이노베이션본부'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컨트롤 타워입니다.3
- C&D (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그룹사 차원의 유망 기술 및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합니다. 최근 발표된 수술용 지혈제 사업 진출 16이 C&D 전략의 성과입니다.
- L&D (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및 상용화 전략을 주도합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L&D팀이 주도할 것입니다.
- IP팀: 그룹의 핵심 자산인 특허 관리 및 지원을 전담합니다.3
이러한 조직 개편은 과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분산되었던 그룹의 R&D 및 신사업 전략을 '선택과 집중', 그리고 '신속한 상업화'라는 두 가지 목표 하에 재편성했음을 의미합니다. 2025년 3분기의 경이적인 실적 3은 이 새로운 경영 체제가 단 8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B. 자체 사업부 성장성 분석 (2025년 3분기 실적 기반)
2025년 3분기 한미사이언스의 호실적(영업이익 +75.2%)은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의 기여뿐만 아니라, 지주회사 자체 사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핵심 동력이었습니다.3
- 의약품 유통 (온라인팜): 3분기 매출 2,871억 원을 달성하며 국내 1위 유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3 이는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수행하며, R&D 및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공급합니다.
- 헬스케어 사업: 3분기 매출 39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3 이는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주회사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성장 엔진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 자회사 (JVM):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JVM은 북미향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 출시 3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신규 사업 (의료기기): 2025년 11월 17일, 독일 'MEDICA 2025' 박람회 참가를 통해 '바이오서저리(Biosurgery)' 분야 진출을 본격화합니다.16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한 수술용 지혈제 3종(우즈픽스, 타블로왁스, 액티클랏)의 해외 판매권을 확보 16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안전한 전분(Starch) 기반 소재를 사용해, 빠른 지혈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16
시장은 한미사이언스를 '한미약품' 주가에 연동된 단순 지주회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3분기 헬스케어 사업의 26.9% 고성장과 의료기기 신사업 진출은 한미사이언스가 독자적인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는 신약 개발(고위험-고수익) 사업과 위험 상관관계가 낮은 의료기기(중위험-중수익) 사업을 병행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영리한 전략입니다.
III. 재무 상태 진단 및 2026년 실적 추정
A. 2025년 3분기 실적 심층 리뷰
2025년 3분기 실적은 한미사이언스 그룹 전체가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음을 숫자로 증명했습니다.
- 한미사이언스 (연결 기준) 3:
- 매출: 3,42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6.2%)
- 영업이익: 39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75.2%)
- 순이익: 319억 원 (전년 동기 대비 +84.8%)
- 누적(1~3분기) 매출: 1조 129억 원 (전년 대비 +6.4%)
- 분석: 영업이익률이 폭발적으로 개선된 것은 1) 자체 헬스케어 사업의 고성장 3, 2) 전문경영인 체제 하의 그룹사 비용 효율화 3, 그리고 3)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의 견조한 호실적 18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 한미약품 (연결 기준) 18:
- 매출: 3,62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0.1%)
- 영업이익: 55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8.0%)
- 순이익: 45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29.9%)
- 분석: 매출 성장은 정체되었으나, R&D 비용(매출 대비 15.1% 투자) 19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OP +8.0%)한 것은 고수익 제품(로수젯, 아모잘탄 등) 21의 견고한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 덕분입니다.
- 북경한미약품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 18:
- 매출: 94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6%)
- 영업이익: 23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7.6%)
- 분석: 2025년 3분기 실적의 숨겨진 영웅은 '북경한미약품'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마미아이 등)의 매출 확대로 경이적인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리스크가 해소되고 완전한 회복세에 진입했음 22을 시사하며, 이는 그룹 전체 밸류에이션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입니다.
B. [심층] 2026년 실적 및 산업 전망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을 한미약품(및 한미사이언스)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22 이는 두 가지 핵심 동력에 기반합니다.
- 북경한미약품의 완전한 본궤도 진입 22
- 국내 최초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 22
핵심 동력: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나리오
한미그룹의 미래 성장 가치는 'H.O.P(Hanmi Obesity Pipeline)' 23 프로젝트, 특히 첫 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현재 상태: 2025년 10월 27일, 국내 임상 3상 40주차 중간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습니다.5
- 임상 결과: 위약군(-0.95%) 대비 압도적인 평균 -9.75%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10% 이상 체중이 감량된 시험 대상자 비율은 49.46%(위약 6.52%)에 달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에서 문제가 되었던 구토, 오심 등 위장관계 이상 사례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5
- 차별점 (한국인 맞춤형): 이번 임상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초고도비만이 아닌 체질량지수(BMI) 30 이하 여성에게서 타 대상자 대비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5 이는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 21로서, 미용 및 라이프스타일 목적의 국내 비만 시장 핵심 타겟에 최적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상용화 일정: 2025년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신청 5 ->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5
- 매출 추정: 증권사 리포트(DS투자증권)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매출이 2026년 (출시 첫해) 406억 원에서 시작하여 2029년 3,800억 원 이상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22
- 경쟁력: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입니다.24 이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부족 및 품절 이슈를 겪고 있는 외산 제품(위고비 등)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두 가지 핵심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만듭니다.24
후속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지속)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도 R&D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 기술이전(L/O): 2025년 9월 29일, 글로벌 빅파마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와 경구용 약물 흡수 증대 플랫폼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25 총 계약 규모는 483억 원입니다. 이 계약은 금액 자체보다,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직후 성사된 '첫 번째 빅파마' 딜이라는 상징성이 큽니다. 이는 한미의 R&D 역량이 분쟁 기간에도 훼손되지 않았음을 시장에 증명하고, 'H.O.P' 파이프라인 전체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 MASH (대사 관련 지방간염): MASH 신약 임상 성공 시 기업가치가 최대 3조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있습니다.22
- 항암제: HM97662(EZH1/2 이중 저해제)의 글로벌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29
[핵심 테이블 1] 한미사이언스 연결 실적 추정 (2024년 ~ 2026F)
(단위: 억 원)
| 항목 | 2024년 (E) | 2025년 (E) | 2026년 (F) | 비고 |
| 매출액 | 13,850 | 14,700 | 16,500 | 2026년 에페글레나타이드(약 406억) 출시 반영 22 |
| 영업이익 | 1,150 | 1,400 | 1,750 | 3분기 OPM(+75.2%) 개선세 3, 북경한미 턴어라운드 18 |
| 순이익 | 980 | 1,180 | 1,450 | - |
| 영업이익률(OPM) | 8.3% | 9.5% | 10.6% | 고수익 헬스케어 사업 3 및 신약 22 비중 확대 |
주: 위 추정치는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 3 및 증권사 전망치 22 등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이며,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IV. 현재 주가를 움직이는 3대 핵심 테마
테마 1: [기회] 경영권 분쟁 종식 및 거버넌스 정상화
- 과거: 2024년 1월 OCI 그룹과의 통합 발표 13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은 2024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승리 30하며 1차 격변을 맞았습니다.
- 현재: 2025년 2월 13일,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송영숙 회장이 경영에 복귀 1하며 모녀 측이 이사회를 장악, 경영권을 재확보했습니다.
- 안정화: 2025년 3월 26일, 송영숙 회장이 다시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김재교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 2했습니다. 이는 오너 일가는 이사회('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 14를 통해 지원하고 경영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선진적 전문 경영인 체제' 2의 완성입니다.
- 분석: 1년 이상 주가를 억누르던 '거버넌스 디스카운트' 요인 7은 2025년 3월부로 완전히 해소되었습니다. 2025년 10월 29일 발표된 3분기 호실적 3은 이 새로운 경영 체제 4가 매우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테마 2: [기회] H.O.P 파이프라인 가치 현실화 (비만 신약)
- 핵심 촉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40주 중간 톱라인 데이터 발표 (2025년 10월 27일).5
- 데이터의 의미: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잡았다" 23는 평가. 특히 '한국인 맞춤형' 21, 'BMI 30 이하 여성'에서의 우수한 효과 5, '낮은 부작용' 5은 외산 약물과의 명확한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 임박한 이벤트: "연내(2025년) 허가 신청".5 이는 2026년 하반기 출시 23를 기정사실화하는 가장 강력한 단기 모멘텀입니다.
- 분석: 시장의 관심이 '경영권 분쟁'이라는 노이즈(Noise)에서 '비만 신약'이라는 펀더멘털(Fundamental)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길리어드 L/O 27로 R&D 신뢰를 회복한 직후, 에페글레나타이드 P3 성공 5이라는 '홈런'을 예고하며 그룹의 핵심 성장 내러티브가 'H.O.P' 23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테마 3: [위기/오해] 상속세 오버행 리스크의 실체
- 시장의 오해: 다수의 투자자들이 여전히 2024년 11월 15일 만기였던 4차 상속세(약 740억 원) 납부 이슈 33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 팩트 체크 (실체):
- 해당 4차 상속세(약 920억 원)는 2025년 3월 4일 납부 완료되었습니다.7
- 총 상속세 5,500억 중 4,600억 원이 기납부되었으며, 남은 상속세는 약 900억 원입니다.7
- 최종 5회차 납부 기한은 2026년 3월 7로, 11월 현재 시점(2025년 11월)에서 즉각적인 상속세 납부 리스크는 없습니다.
- 진짜 리스크 (The Real Risk):
- 주식담보대출: 오너 일가는 상속세 납부를 위해 막대한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오너 4명의 주담대 총액은 4,411억 원 9에 달하며, 이는 전체 보유 주식의 56.7%입니다.9 상속세 납부 기한이 문제가 아니라, 주가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마진콜(Margin Call)*과 이로 인한 반대매매가 더 큰 위험입니다.
- 분쟁 패배 측의 지분 매각: 경영권 분쟁에서 패배한 임종윤, 임종훈 형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1, 상속세 및 대출 상환을 위해 실제로 지분을 매각해왔습니다. 지난 1년간 두 형제가 처분한 주식은 총 3,491억 원 8에 달합니다. 이들의 잔여 지분은 잠재적 매물(Overhang)로써 주가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분석: 투자자는 '상속세 납부 기한'이라는 잘못된 리스크 33 대신, '오너 일가 주담대 마진콜'과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지분 매각'이라는 진짜 리스크 8에 집중해야 합니다. 역설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5 성공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수록, 마진콜 리스크 9는 감소하고 형제들의 자발적 매각 8이 용이해져 오버행이 해소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리스크를 해소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V. 주가 예측 및 매매 전략 (2025년 4분기까지)
A. 수급 분석: 오버행 vs. 기관 매수
- 오너 일가 (매도 주체):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지속적인 매도 주체입니다. 1주당 35,000원에 대규모 처분 8한 이력이 있어, 해당 가격대는 중요한 지지선이자 이들의 매각 희망가 하단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오너 일가 (담보): 오너 일가 보유 주식의 56.7%(2025년 1월 기준)가 담보로 설정 9되어 있어, 주가 급락 시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될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이 있습니다.
- 주요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의 신동국 회장 35은 오너 일가 9와 달리 부채 리스크가 없으며, 현재 경영진(송영숙, 임주현)과 '3자 연합' 14을 구축한 핵심 전략적 투자자(SI)입니다. 그의 지지 13는 경영권 안정성의 핵심 담보입니다.
- 기관 투자자: 3분기 실적 3과 P3 데이터 5를 확인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급은 '임종윤/임종훈 형제'(잠재적 매도) vs '신약 가치를 보는 신규 기관 투자자'(잠재적 매수) 간의 힘겨루기 양상입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허가 신청 5은 기관의 매수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트리거(Trigger)가 될 것입니다.
B. 객관적 주가 예측 (2025년 4분기까지)
- 현재 주가 (2025년 11월 13일): 40,750원 36
- 52주 주가 범위: 24,250원 ~ 52,800원 36
- 상세 근거 (상승 요인):
- [매우 높음] '에페글레나타이드' 연내(2025년) 식약처 허가 신청.5
- [높음]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호조 기대 (3분기 OP +75.2% 모멘텀 지속).3
- [중간] MEDICA 2025(11월 17일) 의료기기 신사업 모멘텀.16
- 상세 근거 (하락 요인):
- [중간]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잔여 지분 매각으로 인한 오버행.8
- [낮음] 주담대 9 관련, 시장 급락 시 마진콜 우려.
C. 가격대 산출 및 단기 매매 전략
- 예상 저점 (2025년 4분기): -15% (약 34,600원)
- 근거: 이는 임종훈 사장이 1주당 35,000원에 대규모 지분을 매각했던 가격대 8와 유사합니다. 오버행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이 비이성적 공포에 빠질 경우, 이 가격대에서 강력한 기술적 지지가 형성될 것입니다.
- 예상 고점 (2025년 4분기): +20% (약 48,900원)
- 근거: '에페글레나타이드' 허가 신청 5이 공식화될 경우, 전고점(52,800원) 36 트라이가 예상됩니다. 다만, 오버행 8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1차 저항선은 49,0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입니다.
- 단기 가격대 (요약): -15% ~ +20%
- 단기 매매 전략:
- 보수적 전략 (관망 후 매수): '에페글레나타이드' 허가 신청 뉴스를 확인한 후 추격 매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가장 강력한 모멘텀에 편승합니다.
- 공격적 전략 (분할 매수): 현재(40,750원)는 2025년 10월 27일 P3 데이터 5 발표 이후 눌림목입니다. 연내 허가 신청이라는 예고된 호재를 앞두고 분할 매수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점입니다. 하락 요인(오버행)으로 인해 35,000원 8 부근까지 하락할 경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합니다.
VI. 시장 컨센서스 및 주요 현황
A. 증권사 목표주가 산출
- 한미약품(128940) 목표주가: IBK투자증권은 2025년 10월 14일, 한미약품에 대해 긍정적인 R&D 이벤트 29를 근거로 목표주가 400,000원을 유지했습니다.29
- 한미사이언스(008930) 가치 산정: 한미사이언스의 가치는 핵심 자회사인 한미약품의 지분 가치(NAV)에 크게 연동됩니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가 상승하고 29, MASH 및 비만 파이프라인 5의 가치가 부각될수록, 한미사이언스의 NAV는 재평가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체 사업(헬스케어, 유통)의 가파른 성장 3은 지주회사 할인율(HoldCo Discount)을 축소시켜야 할 명백한 근거입니다. 현재 시장은 이러한 펀더멘털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B. 주가에 영향을 준 뉴스 (최근 3개월)
- [매우 긍정적]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발표 (2025.10.27) 5: 연내 허가 신청 및 2026년 출시 가시화.
- [매우 긍정적] 한미사이언스,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2025.10.29) 3: 영업이익 +75.2% 급증, 전문경영인 체제 및 사업형 지주사 모델 성공 입증.
- [긍정적] 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기술이전 (2025.09.29) 27: R&D 역량 및 빅파마 파트너십 재확인.
C. 최근 6개월 이내 주요 공시 (2025년 5월 ~ 11월)
- 2025년 10월 29일: 한미사이언스 2025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 (매출 +6.2%, 영업이익 +75.2%).3
- 2025년 10월 27일: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공시.5
- 2025년 9월 29일: (한미약품)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27
D. 최신 핵심 뉴스 링크 (3개)
- (실적) 전문경영인 체제 힘 받는 한미사이언스… 3분기 영업이익 75.2% 증가 (머니투데이, 2025.10.29) 4
- (비만신약) 한미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3상서 최대 30% 감량" (연합뉴스, 2025.10.27) 5
- (기술이전) 한미약품, 빅파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기술수출… 총 483억원 규모 (더바이오, 2025.09.29) 27
E. 기타 투자 참고 사항 (대내외 변수)
- (내부) 임종윤/임종훈 형제 지분 오버행: 경영권 분쟁 13에서 패배한 두 형제의 지분 8은 여전히 시장의 가장 큰 잠재적 매물 부담입니다. 이들의 지분이 안정적인 SI(전략적 투자자)에게 블록딜(Block Deal) 형태로 매각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 (외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에페글레나타이드 5의 국내 출시는 글로벌 시장(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의 경쟁과 무관하게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Fast-Follower' 전략입니다. 가격 경쟁력 24과 한국인 맞춤형 데이터 21가 핵심 성공 변수입니다.
VII. 부록: 관련 정보 및 면책 고지
[테이블 2] 주요 주주 현황 및 오버행 리스크 분석 (2025년 11월 추정)
| 주주명 | 구분 | 지분율 (추정) | 주식담보대출 현황 (2025.1월 기준) | 리스크 평가 |
| 송영숙 / 임주현 측 | 현 경영진 | 변동 | 총 4,411억 (오너 4명 합산) | 안정적 (경영권 확보) |
| 신동국 회장 | 우호 주주 | 12.15% 30 | 낮음 (자금력 보유) 35 | 매우 안정적 (핵심 SI) |
| 임종윤 / 임종훈 측 | 오너 일가 | 변동 | 총 4,411억 (오너 4명 합산) | 높음 (잠재적 매도 물량) 8 |
| 국민연금 (한미약품) | 주요 주주 | (자회사 11.28%) 11 | - | 중립적 (리밸런싱) 11 |
| 기타 주주 | - | - | - | - |
| 주: 지분율은 공시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주담대 현황은 2025년 1월 기준 자료 9를 참고하여 리스크 평가 목적으로 활용함. |
네이버 금융 차트 링크
- 한미사이언스 (008930):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aver?code=008930
면책 사항 고지 (Disclaimer)
- 본 보고서는 2025년 11월 13일까지 제공된 공개 자료 및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3
- 본 보고서의 내용은 공신력 있는 자료 및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본 보고서에 포함된 모든 예측과 전망은 작성자의 현재 시점의 객관적 판단을 반영한 것이며, 향후 시장 환경, 기업의 실제 실적, 그리고 명시된 리스크(예: 오버행, 파이프라인 상업화 일정)의 변동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보고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 권유 또는 매매를 강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 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