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투자자처럼 투자하기! - 제시 리버모어 전략의 현대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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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월스트리트의 거물' 제시 리버모어, 2025년 한국 시장에 귀환하다

제시 리버모어(Jesse Livermore)는 단순한 '투기꾼(Speculator)' 이나 비극적인 인물 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는 체계적인 교육이나 제도권의 경험 없이, 오직 시장의 움직임(Price Action)을 읽는 '테이프 리딩(Tape Reading)'만으로 거대한 부를 이룬 추세 추종 및 모멘텀 매매의 선구자였습니다.   

그의 전략이 1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이유는 그의 핵심 철학에 있습니다. "월스트리트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돈이 변하고, 투자자가 변하고, 주식도 변하지만, 월스트리트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버모어는 시장을 움직이는 본질이 탐욕(Greed), 공포(Fear), 희망(Hope), 그리고 무지(Ignorance)라는 4가지 강력한 감정임을 간파했습니다.   

지금, 2025년 11월 한국 주식 시장에서 리버모어를 다시 소환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KOSPI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2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강세장(Bull Market)의 특징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탐욕'과 '희망'이 극대화된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리버모어의 전략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가장 완벽한 실험장입니다.   

본 보고서는 리버모어의 핵심 투자 원칙을 2025년 한국 시장의 주도주에 적용합니다. 특히, 그의 고전적인 기술적 분석에 현대적 재무 지표(PEG, EBITDA)를 결합하여 '투기(Speculation)'를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로 승화시키는 "Livermore 2.0"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리버모어가 여러 번 파산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의 전략을 기피하거나, 반대로 그의 진입 시점(Pivotal Point)만 맹목적으로 추종합니다. 하지만 그의 파산 원인은 '전략의 실패'가 아니라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 및 레버리지 관리의 실패'였습니다. 그는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크게 베팅"했습니다. 반면, 그의 '주도주 매매'와 '신고가 매수' 전략은 시대를 초월한 모멘텀 투자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리버모어의 *비극(Tragedy)*을 초래한 '포지션 사이징'의 오류는 비판적으로 배제하고, 그의 *승리(Victory)*를 이끈 '시장 분석 및 종목 선정'의 방법론을 채택하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II.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헌장: 승자의 4대 원칙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은 4가지 핵심 원칙으로 체계화할 수 있으며, 이는 본 보고서의 기업 분석 프레임워크로 사용됩니다.

원칙 1: 시장이 우선이다 (Follow the Trend - The Market)

리버모어 철학의 제1 원칙은 "시장은 결코 틀리지 않으며, 의견이 종종 틀릴 뿐이다" 라는 것입니다. 개별 종목을 분석하기 전에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 즉 '최소 저항선(Line of Least Resistance)' 을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매수 포지션을, 약세장에서는 매도(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거나 시장에서 떠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절대로 추세를 거스르지 말라" 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의견'을 시장의 '행동'(Price Action)보다 우위에 두어서는 안 되며, 시장이 스스로 의견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전통적인 가치 투자(Value Investing)와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리버모어는 "주가가 50달러에서 10달러로 떨어졌다고 해서 매수하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그는 그 하락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가정했으며, 가치(Value)가 아닌 가격(Price)과 추세(Trend)를 신뢰했습니다.   

원칙 2: 주도주를 공략하라 (Trade the Leading Issues - The Stock)

시장의 방향이 확인되었다면, 자금은 항상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Leading Issues)'와 '주도 섹터(Leading Sectors)'로 몰려야 합니다. 리버모어는 "만약 당신이 주도주에서 돈을 벌지 못한다면, 시장 전체에서도 돈을 벌 수 없을 것" 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2등, 3등 주식이 아닌 가장 강한 1등 주식에 집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는 "오늘의 주도주가 2년 뒤의 주도주가 아닐 수도 있다" 는 것을 인지하고, 시장의 리더십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리버모어는 암묵적으로 '섹터 로테이션(Sector Rotation)'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소수의 종목'을 관찰하는 것이 더 쉽다고 했는데 , 이는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시장의 자금이 집중되는 특정 산업 그룹(Industry Groups) 에 자신의 자금도 집중시키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전략은 (A)시장의 전반적인 추세(강세/약세)를 확인하고, (B)그 추세를 이끄는 가장 강한 '섹터'를 식별한 뒤, (C)그 섹터 내의 '대장주'를 매매하는 현대적인 '하향식(Top-Down)' 접근법 의 원조입니다.   

원칙 3: '결정적 시점(Pivotal Point)'을 포착하라 (The Entry Signal)

리버모어는 결코 '바닥(Bottom)'에서 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장 낮은 가격"이 아니라 "정확한 시점(right time)"에 사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 '정확한 시점'이 바로 '결정적 시점(Pivotal Point)'입니다.   

'결정적 시점'은 주가가 장기간의 횡보(Consolidation)를 마치고, 이전 저항선을 뚫고 '신고가(New Highs)'를 기록하는 바로 그 시점입니다. 리버모어는 이 시점에 매수하는 것이 "처음부터 수익을 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돌파(Breakout)는 반드시 '거래량 증가(Volume Increase)'를 동반해야 합니다. 이는 대규모 자금이 해당 주식에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시장의 확인'입니다.   

'신고가 매수'는 인간의 본성 에 반하는 가장 어려운 기술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싸게' 사고 싶어 하지만, 리버모어의 전략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신고가'는 주가 위의 매물대(저항)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최소 저항선' 이 위로 열려있음을 뜻합니다. 그는 이 시점이 올 때까지 '현금을 보유하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원칙 4: 감정을 배제한 자금 관리 (Disciplined Risk Management)

이것은 리버모어 전략의 가장 중요하지만, 그 자신은 결국 실패했던  역설적인 원칙입니다.   

  1. 손실 제한 (Cut Losses): "손실은 신속하게 잘라내라". 그는 투자 원금의 '10% 손실'을 기계적인 손절매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절대로 "손실을 평균화(물타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2. 수익 극대화 (Let Winners Run): "수익에 전념하라". "주식이 올바르게 움직이고 시장이 올바르다면, 이익을 실현하는 데 서두르지 말라". 이것이 바로 "돈은 거래(trading)가 아니라 '앉아서 기다리는 것(sitting)'으로 번다" 는 말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리버모어의 규칙은 완벽했습니다. "손실은 10%, 이익은 추세가 끝날 때까지." 그러나 그의 실행은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는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했고 , "지나치게 크게 베팅"했습니다.   

현대의 투자자는 리버모어의 '진입 전략'과 '손익 관리 원칙'은 계승하되, 그의 '치명적 결함(fatal flaw)'이었던 '포지션 사이징' 은 반드시 현대적 리스크 관리 이론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그의 10% 손절 규칙은 '개별 거래'에 대한 것이었지만, 그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습니다.   

III. 2025년 한국 증시: 리버모어의 눈으로 본 '주도 섹터'

리버모어의 1, 2 원칙(시장 추세, 주도 섹터)을 현재 한국 시장(2025년 11월)에 적용하여 '사냥터'를 선정합니다.

시장 추세 확정 (원칙 1 적용)

2025년 11월 3일, KOSPI 지수는 4,2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4,221.87)를 경신했습니다. 리버모어의 진단: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강세장(Bull Market)'입니다. 최소 저항선 은 명백히 '상방'입니다. 지금은 현금을 들고 기다릴 때 가 아니라,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주도 섹터 식별 (원칙 2 적용)

시장의 신고가 경신을 이끄는 '주도주(Leading Issues)' 는 무엇인가?   

  1. 1순위 주도 섹터: AI 반도체
    • 근거: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폭발로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방한 중 "삼성전자도 필요하고, SK하이닉스도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섹터 전체의 모멘텀을 확인시켰습니다. 이는 '주도 섹터의 대장주'가 확실한 실적과 모멘텀을 보이는 전형적인 리버모어형 주도주입니다.   
  2. 2순위 주도 섹터: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 근거: 2025년 시장은 '상저하고' 흐름 속 1분기 헬스케어, 2분기 이후 경기민감주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현재(11월) 바이오 섹터는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다수의 52주 신고가 종목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유투바이오(221800) , 에이비엘바이오(298380) , 에이프릴바이오(397030) , 디앤디파마텍(347850)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섹터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3순위 주도 섹터 (관찰 대상): 경기 민감주 (Cyclicals)
    • 근거: 2분기부터 경기 민감주의 비중 확대가 추천되었으며 , UBS 등 외국계 증권사는 HD현대 및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를 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리버모어는 '가장 강한' 주식, 즉 '현재' 시장을 이끄는 주식에 베팅합니다. AI 반도체(SK하이닉스)는 '실적'과 '신고가'를 모두 갖춘 '확정된 주도주(Confirmed Leader)'입니다. 바이오(에이프릴바이오)는 '실적'은 변동성이 크지만, '신고가 모멘텀'과 '미래 기대감(Hope)' 이 극대화된 '투기적 주도주(Speculative Leader)'입니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가장 명확한 두 주도 섹터에서 각각 '확정된 주도주' 1개와 '투기적 주도주' 1개를 선정하여 심층 분석합니다.

IV. 리버모어 전략 적용: 韓 주식 시장 내 유망 기업 발굴

이 섹션은 3, 4 원칙(진입 시점, 리스크 관리)과 현대적 재무 지표(PEG, EBITDA)를 결합하여 실제 종목을 분석합니다.

A. 확정된 주도주 (The Confirmed Leader): SK하이닉스 (000660)

1. 리버모어 관점 (Qualitative Analysis)

  • 시장/섹터/종목: 완벽한 정렬입니다. 강세장 의 주도 섹터(AI 반도체) 의 명백한 대장주 입니다.   
  • 결정적 시점 (Pivotal Point): 2025년 11월 3일, 60만 6,000원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역사적 저항선을 뚫고 새로운 가격대로 진입하는 '결정적 시점'의 통과를 의미합니다.   
  • 거래량 (Confirmation): 신고가 당일 KOSPI 거래 대금이 22.5조 원에 달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상승하며 추세의 유효성을 확인했습니다.   
  • 투자 심리: "탐욕"과 "희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이 목표가를 100만 원으로 제시하는 등  모든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 중이며, 이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현대적 분석 (Quantitative Analysis)

  • 성장 동력 (The "Why"): 리버모어가 "테이프"로 확인한 추세의 근원은 AI 혁명에 따른 HBM 수요입니다.
    • 실적: 2025년 3분기, AI 수요에 힘입어 매출 24.4조 원, 영업이익 11.3조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시장 지배력: HBM3E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이며 , 차세대 HBM4는 2025년 4분기 출하를 시작하여 2026년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 미래 가시성: 2026년은 물론 2027년 HBM 공급 물량까지 거의 매진(Sold-out) 상태입니다. 이는 리버모어가 중시한 '추세의 지속성'을 강력하게 담보합니다.   
  • 핵심 재무 지표 (The Numbers):
    • EBITDA (현금 창출력): 2024년 36조 원에서 2025년 56조 원으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LTM(Trailing Twelve Months, 최근 12개월) EBITDA는 370억 달러(약 40조 원 이상)에 달합니다.   
    • EV/EBITDA (가치 평가): TTM 기준 약 7.81배 수준으로 , 글로벌 동종 업계 및 과거 고점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임을 시사합니다.   
    • PEG (성장성 대비 가치): PEG는 PER(주가수익비율)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지표입니다.   
      1. SK하이닉스의 2025년 예상 EPS는 52,455원입니다.   
      2. 현재(2025년 11월 3일) 주가 606,000원 기준 , 2025년 예상 PER은 (606,000 / 52,455) = 약 11.55배입니다.   
      3. 2024년 EPS(27,182원) 대비 2025년 EPS(52,455원) 증가율은 약 93%입니다.   
      4.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SK하이닉스의 PEG = 11.55 / 93 = 0.124 입니다.
      5. 피터 린치(Peter Lynch)에 따르면 PEG 1.0 이하면 저평가, 0.5 이하면 '초저평가'로 간주됩니다. PEG 0.124는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감안할 때 여전히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3. SK하이닉스 핵심 지표 분석

이 표는 리버모어의 '모멘텀'(신고가)과 현대의 '펀더멘털'(초저 PEG)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강력한 매수 기회일 수 있음을 데이터로 증명합니다.

지표 (Metric) 2024년 (실적) 2025년 (추정/TTM) 비고 (Source)
매출 (Revenue) 47.96조 원 ~60조 원 (TTM $55.3B) [24, 44] (Q3 24.4조)
영업이익 (Op. Profit) (데이터 없음) ~30조+ (Q3 11.3조)  (3분기 단독 11.3조)
EBITDA 360,488억 원 561,433억 원 (E)  / TTM $37.0B 
EPS (주당순이익) 27,182원 52,455원 (E)  (폭발적인 이익 성장)
PER (주가수익비율) 22.3배 (606K 기준) 11.55배 (606K 기준) (주가는 올랐으나 이익이 더 빨리 증가)
PEG Ratio N/A 0.124 (계산치) < 1.0 (극심한 저평가 신호) 
EV/EBITDA 3.77배 7.81배 (TTM)  (현금 창출력 대비 합리적 평가)
리버모어 진단 (추세 형성기) Pivotal Point 통과 (매수) 52주 신고가 경신 
  

B. 투기적 주도주 (The Speculative Leader): 에이프릴바이오 (397030)

1. 리버모어 관점 (Qualitative Analysis)

  • 시장/섹터/종목: 강세장 의 2순위 주도 섹터(바이오) 의 모멘텀 주도주입니다.   
  • 결정적 시점 (Pivotal Point): 2025년 11월 4일, 5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결정적 시점' 통과 후 추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 거래량 (Confirmation):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1주일간 지속되며(외국인 196,652주, 기관 42,851주 순매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 투자 심리: 이 종목은 '실적(Performance)'이 아닌 '희망(Hope)' 으로 움직입니다. 리버모어는 투기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이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2. 현대적 분석 (Quantitative Analysis)

  • 성장 동력 (The "Hope"): 이 '희망'의 근원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입니다.
    • SAFA 플랫폼: 혈청 알부민에 결합하여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19일  또는 20~25일 까지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술입니다.   
    • 기술 이전 (L/O): 덴마크 룬드벡(APB-A1), 미국 이보뮨(APB-R3) 등 총 1.1조 원 규모의 기술 이전 성과가 있습니다.   
    • 모멘텀: 룬드벡이 APB-A1의 임상 2상 적응증을 5개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히고 , 이보뮨이 APB-R3의 2a상 유효성을 입증하면서  플랫폼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 핵심 재무 지표 (The Numbers - The Trap):
    • 이 종목은 리버모어의 진입 신호(신고가)와 현대적 재무 지표(PEG, EBITDA)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 리버모어의 '테이프' 는 '매수'를 외치고 있지만 , '재무제표'는 '위험'을 경고합니다. 2025년 2분기 매출 '0', 영업이익 '적자전환'(-26.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입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 EBITDA: 2024년 175.8억 원 에서 2025년 TTM 기준 마이너스(-$665K) 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입니다. 2025년 연간 추정치(90.0억 원) 는 현재 시가총액(약 7,915억 원)  대비 극히 미미합니다.   
    • PEG: 현재 순이익이 적자이거나 변동성이 커서 PEG는 -8.74로 산출되며 , 이는 분석적으로 '무의미'합니다.   
    • 결론적으로, 이 종목은 '투자(Investment)'가 아닌 '투기(Speculation)' 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와 달리 PEG, EV/EBITDA 등 펀더멘털 지표로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오직 리버모어의 '모멘텀'과 '리스크 관리' 규칙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3. 에이프릴바이오 핵심 지표 분석

이 표는 펀더멘털 지표(PEG, EBITDA)가 '붕괴'되었음에도 '모멘텀'(신고가)이 어떻게 주가를 견인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왜 '투기적' 거래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지표 (Metric) 2024년 (실적) 2025년 (추정/TTM) 비고 (Source)
매출 (Revenue) 207.1억 (Q2 '24) 0 (Q2 '25)  (기술이전료 인식 시점 따라 극심한 변동)
영업이익 (Op. Profit) 181.7억 (Q2 '24) -26.6억 (Q2 '25)  (적자 전환)
EBITDA 175.8억 원 90.0억 원 (E)  / TTM -$665K  (극심한 변동성)
EPS (주당순이익) 913원 530원 (E)  (신뢰도 낮음)
PER (주가수익비율) 36.26배 62.41배 (E)  (고평가) / 919.1x 
PEG Ratio N/A -8.74  (분석 무의미, 성장성 지표 왜곡)
EV/EBITDA 38.05배 73.29배 (E)  (초고평가)
리버모어 진단 (추세 형성기) Pivotal Point 통과 (투기적 매수) 52주 신고가 경신  / '희망' 기반 
  

V. 전략적 고찰: 리버모어 전략의 함정과 현대적 가치

리버모어 전략의 맹점을 비판하고, 현대 투자자가 이 전략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보완책을 제시합니다.

A. 비판적 평가: 왜 우리는 리버모어처럼 파산하는가?

  • 치명적 결함 1: 포지션 사이징(Position Sizing)의 실패 리버모어의 비극은 전략(Strategy)이 아니라 자금 관리(Money Management)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습관적으로 너무 크게 베팅"했습니다. 그는 '확신'을 '몰빵'으로 연결했고, 단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10% 손절  규칙은 훌륭했지만, 한 종목에 100%를 베팅했다면 10% 손실만으로도 치명적입니다.   
  • 치명적 결함 2: 마켓 타이밍(Market Timing)의 함정 리버모어의 전략은 본질적으로 '마켓 타이밍'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타이밍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정적 시점'  매수는 '상투' 또는 'Bull Trap(강세 함정)'일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또한, 잦은 매매와 손절은 높은 거래 비용과 양도소득세 를 유발하여 장기 복리 효과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위험은 시장의 핵심 상승기(가장 좋은 며칠)를 놓치는 것입니다.   
  • 치명적 결함 3: 감정 통제(Self-mastery)의 실패 리버모어 자신도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은 무지, 탐욕, 공포, 희망" 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그 자신이 이 감정들의 노예였습니다. 그는 '인내심' 을 설파했지만 조급함 에 무너졌고, 결국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비극적 생을 마감했습니다.   
  • 치명적 결함 4: 레버리지와 공매도의 위험 그의 성공 신화는 대부분 과도한 레버리지 와 공매도 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의 개인 투자자에게는 접근이 제한적이거나  극도로 위험한 방식입니다.   

B. 현대적 가치: "Livermore 2.0" - 투기를 투자로 보완하는 법

리버모어의 전략은 폐기되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의 전략은 현대의 펀더멘털 분석과 결합할 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휘합니다.

  1. Screener (리버모어): 리버모어의 '주도주 + 신고가(Pivotal Point)'  전략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을 찾는 강력한 스크리닝 도구로 사용합니다. (예: SK하이닉스와 에이프릴바이오를 찾아냄).   
  2. Filter (현대 재무): 스크리닝된 종목을 현대적 재무 지표(PEG, EBITDA) 로 '필터링'합니다.   
  3. The Result (결과):
    • A-Type (투자): SK하이닉스처럼 모멘텀(신고가)과 펀더멘털(초저 PEG)이 일치하는 종목. 이는 리버모어의 위험(Risk)은 낮추고 확신(Conviction)은 높일 수 있는 최상의 '투자' 대상입니다.
    • B-Type (투기): 에이프릴바이오처럼 모멘텀(신고가)은 있으나 펀더멘털(마이너스 PEG)이 없는 종목. 이는 '투기' 대상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리버모어의 10% 손절 규칙 과 엄격한 포지션 사이징(그의 실패에서 배운 교훈 )을 적용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리버모어의 파산 은 '리스크 관리'가 '종목 선정'보다 100배 더 중요함을 증명합니다. 현대 투자자는 그의 '종목 선정(Pivotal Point)'은 배우되, 그의 '자금 관리(Position Sizing)'는 답습하지 말아야 합니다.   

VI. 결론: '전설'의 귀환, 그러나 규율은 투자자 자신의 몫이다

제시 리버모어의 전략은 100년 전 월스트리트뿐만 아니라 2025년 11월 한국 KOSPI 시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인간의 본성 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OSPI 4,200  시대, AI 반도체와 바이오 섹터가 주도하는  현재 시장은 그의 전략을 적용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리버모어의 '모멘텀'과 현대의 '펀더멘털(PEG 0.12)'이 완벽하게 결합된, '확신을 가지고 크게 베팅'할 수 있는  A-Type 투자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희망'을 먹고 자라는 B-Type 투기의 전형으로, 리버모어의 '기계적 손절(10% 룰)' 이 왜 생명줄인지를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리버모어의 진정한 유산은 '결정적 시점'을 찾는 기술이 아니라, '탐욕'과 '공포'를 다스리는 '자기 통제(Self-mastery)' 의 중요성입니다. 그의 전략을 따르되, 그의 비극 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엄격한 '포지션 사이징'이 전설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퍼즐입니다.   

VII. 면책 사항 고지 (Disclaimer)

본 자료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에 대한 권유, 추천 또는 제안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본 자료는 특정 수신인의 구체적인 투자 목적, 재무 상태, 위험 프로필 또는 특정 요구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본 보고서에 포함된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나, 당사는 해당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또는 최신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독립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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