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나스닥 시장 보고서 (Weekly Report)
- 시장 동향 보고서(해외)
- 202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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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나스닥 시장 보고서
2025년 11월 첫째 주 (11.03 - 11.07)
I. 주간 시장 요약
Key Performance
나스닥 종합
+2.15% ▲
나스닥 100
+2.78% ▲
Weekly Highlight
예상치 하회한 10월 CPI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 (예상 0.4%)으로 발표되며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Next Week Outlook
FOMC 정례회의
차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및 점도표 변화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입니다. 11월 고용 지표도 주요 변수입니다.
II. 지난주 시장 리뷰
지난주는 CPI 둔화 소식에 힘입어 주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고 강한 반등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지수 동향 (일간)
주 초반 조정을 보이다 CPI 발표일(수)을 기점으로 급반등하며 주간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섹터별 성과 (주간)
반도체 및 차세대 기술 관련 섹터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헬스케어와 에너지는 부진했습니다.
주요 종목 동향 (M7)
NVIDIA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Microsoft는 AI 컨퍼런스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Tesla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III.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단기 이평선이 정배열 초기 국면으로 진입했습니다. RSI는 과열권 직전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술적 지표 (RSI)
일간 RSI가 68.5로 상승하며 과매수 구간(7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70선 돌파 시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으나, 저항으로 작용할 시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지지/저항선 (나스닥 종합)
주봉 기준, 17,500pt의 1차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입니다. 해당 구간 안착 시 18,200pt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습니다.
IV. 다음 주 시장 전망
다음 주는 FOMC라는 가장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KOSPI)는 나스닥과의 동조화 현상이 이어지며 FOMC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주요 경제/실적 일정 📅
경제 캘린더
- 11/10 (월): 11월 고용보고서 (비농업)
- 11/12 (수): FOMC 금리 결정 (동결 예상)
- 11/13 (목): 연준 의장 기자회견
- 11/14 (금):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요 실적 발표
- 11/11 (화): Broadcom (AVGO), Oracle (ORCL)
- 11/13 (목): Adobe (ADBE)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FOMC 회의 결과
비둘기파적 (Dovish)
금리 인하 시사, 점도표 하향
매파적 (Hawkish)
추가 긴축 우려, 점도표 상향
예상 시장 반응 및 전략
상승 (Rally)
저항선 17,500 돌파 시도. 보유 비중 유지, 추격매수 자제.
하락 (Correction)
지지선 16,800 테스트. 지지선 근처에서 분할매수.
V. 결론
지난주는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호재로 안도 랠리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단기 과열 신호와 함께 RSI가 과매수 구간에 근접한 점은 부담입니다. 다음 주는 FOMC라는 가장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연준의 메시지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추격 매수보다는 저항선(17,500pt)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조정 시 1차 지지선(16,800pt) 근처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보고 기간: 2025년 11월 3일 - 2025년 11월 7일 작성자: 수석 금융 시장 분석가 (미국 주식 및 거시 경제 전략)
I. 주간 시장 요약 (Weekly Executive Summary)
- Key Performance: AI 랠리의 급제동, 주간 하락세로의 명확한 전환
- 지난주 나스닥 시장은 연중 지속되던 인공지능(AI) 주도 랠리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며 주간 기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10월 말의 강한 상승 모멘텀 을 이어받아 주초(11/3)에는 상승 출발했으나 , 화요일(11/4)과 목요일(11/6) 두 차례의 강력한 매도 파동을 겪으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습니다.
- 나스닥 종합 지수 (COMP): 23,053.99 마감 (주간 -670.97 포인트, -2.83%)
- (10월 31일 종가 23,724.96 대비 11월 6일 종가 23,053.99 기준. 11월 7일은 비농업 고용보고서(NFP) 연기 로 인해 공식 데이터 부재.)
- 나스닥 100 지수 (NDX): 25,130.04 마감 (주간 -728.09 포인트, -2.82%)
- (10월 31일 종가 25,858.13 대비 11월 6일 종가 25,130.04 기준.)
- Cboe 변동성 지수 (VIX): 주 초반 17.4 수준 에서 수요일 18.01 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었음을 반영했습니다.
- Weekly Highlight: 'AI 버블' 경고와 '고용 쇼크'의 이중 타격
- 지난주 시장을 움직인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그간 시장을 이끌어온 **'AI 밸류에이션 부담'**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 CEO들이 공개적으로 '10-20% 조정' 가능성을 경고 하고,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가 Nvidia, Palantir 등 AI 주도주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 이 전해지며, 화요일(11/4) 시장은 2% 이상 급락했습니다.
- 이러한 심리적 불안은 Palantir(PLTR) 등 일부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전형적인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현상을 촉발시켰습니다.
- 설상가상으로, 사상 최장기 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11월 7일(금) 예정이었던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NFP)가 공식 연기 된 가운데, 목요일(11/6) 발표된 Challenger 민간 감원 보고서가 20년래 최악의 10월 수치 를 기록하며 시장에 2차 충격을 가했습니다.
- 이는 시장의 내러티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즉, '나쁜 뉴스는 좋은 뉴스(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라는 기존 공식이, **'나쁜 뉴스는 나쁜 뉴스(경기 침체 공포)'**라는 새로운 공식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준의 완화 기대감 이 AI 밸류에이션 부담과 즉각적인 경기 침체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시장은 재차 급락했습니다.
- Next Week Outlook: '데이터 공백' 속 PPI와 반도체 실적 주시
- NFP의 부재로 인해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금요일(11/14) 발표될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로 집중될 것입니다. 이는 12월 FOMC 회의 이전에 연준이 참고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로서 중요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
- 기업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Walt Disney(DIS), Cisco(CSCO), Applied Materials(AMAT)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특히 AMAT(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실적 가이던스는 국내 증시(KOSPI) 의 핵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섹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선행 지표로서, 다음 주 KOSPI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II. 지난주 시장 리뷰 (Last Week Review)
1. 지수 동향: 'Rally, Reversal, Rout' – 두 번의 급락으로 무너진 주간 추세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주 초반의 견조한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두 차례의 강력한 매도 파동에 휩쓸리며 주간 기준 하락세로 완벽히 전환되었습니다.
- 일간 흐름 분석:
- 11/3 (월): 제한적 상승. 10월의 긍정적 모멘텀 을 이어받아 나스닥 종합 지수는 +0.46% 상승한 23,834.72 로 주를 시작했습니다.
- 11/4 (화): 1차 쇼크 - 'AI 밸류에이션' 공포. 글로벌 투자은행 CEO들의 'AI 버블' 경고 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Palantir(PLTR)가 호실적에도 8% 급락 하고, 'Magnificent 7'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 되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4% 폭락한 23,348.64 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약 한 달 만의 최대 일일 하락폭이었습니다.
- 11/5 (수): 불안한 반등. ADP 민간 고용이 예상치(2.2만)를 상회하는 4.2만 명으로 발표 되고, 트럼프 행정부 관세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회의적 시각 이 전해지며 기술적 반등이 나왔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5% 상승한 23,499.80 을 기록했습니다.
- 11/6 (목): 2차 쇼크 - '데이터 쇼크'와 패러다임 전환. 개장 전 Challenger 감원 보고서가 전년 대비 175% 급증 , 20년래 최악의 10월 수치로 발표되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연준의 완화 기대로 잠시 상승 출발했던 시장은, 이내 경기 침체 공포가 AI 밸류에이션 매도세와 결합하며 -1.9% 급락 마감했습니다.
- 11/7 (금): NFP 부재. 사상 최장기 정부 셧다운 으로 인해 예정되었던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NFP) 발표가 공식 연기되었습니다.
- 주간 차트 분석: 주봉상으로는 10월 말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강력한 '음봉(Bearish Candle)'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단기 상승 추세가 꺾이고 본격적인 조정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명확히 시사합니다.
- 테이블 1: 주간 핵심 지수 성과 (2025.11.03 - 11.07)
- 이 테이블은 주간의 변동성 높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일별로 요약하며, 전주 대비 주간 하락폭(-2.8%대)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데이터 출처:
| 지수명 | 10/31 (전주 종가) | 11/3 (월) | 11/4 (화) | 11/5 (수) | 11/6 (목) | 주간 종가 (11/6) | 주간 등락률 |
| Nasdaq 종합 | 23,724.96 | 23,834.72 | 23,348.64 | 23,499.80 | 23,053.99 | 23,053.99 | -2.83% |
| Nasdaq 100 | 25,858.13 | 25,972.94 | 25,435.70 | 25,620.03 | 25,130.04 | 25,130.04 | -2.82% |
2. 주요 변동 요인
A. 경제 지표: '데이터 공백' 속 민간 지표 쇼크와 패러다임 전환
이번 주 거시 경제 환경은 **'데이터의 공백(Data Vacuum)'**과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으로 요약됩니다.
- 1. 정부 셧다운과 NFP 연기: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37일차 에 접어들며 사상 최장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이로 인해 11월 7일(금) 발표 예정이었던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NFP)가 공식적으로 연기되었습니다. NFP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하는 1순위 핵심 지표로, 이의 부재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12월 연준의 정책 결정을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 2. 상충하는 민간 고용 데이터:
- ADP 민간 고용 (11/5): 10월 42,000명 증가로 발표되어 시장 예상치(2.2만)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습니다. 이는 9월의 2.9만 명 감소에서 반등한 수치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습니다.
- Challenger 감원 보고서 (11/6): 10월 감원 계획이 153,074명으로 발표, 전월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했습니다. 이는 20년래 최악의 10월 수치 이며, 2025년 누적 감원 규모는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내러티브 분석: 'Bad News is Bad News'로의 패러다임 전환
- 지난 1년간 시장은 '나쁜 고용 지표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 주가 상승' 공식을 충실히 따랐습니다.
- 11월 6일(목) Challenger 보고서 발표 직후, 시장은 이 공식에 따라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로 잠시 상승 출발했습니다. CME FedWatch의 12월 금리 인하 확률도 67.5%로 반등했습니다.
- 그러나 이 상승세는 즉시 꺾이고 매도세로 전환, 나스닥은 -1.9% 급락했습니다.
-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시장의 내러티브가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1) 'AI 버블' 논쟁 으로 인해 고평가된 기술주가 이미 매도 압력을 받고 있었고, (2) NFP라는 공식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 에서, (3) 20년래 최악의 민간 감원 은 더 이상 '연준의 완화' 재료가 아닌, '심각한 경기 침체(Recession)'의 공포로 직접 해석되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나쁜 뉴스'는 더 이상 시장을 부양하지 못하고 오히려 침체 공포를 자극하는 '독(Poison)'으로 작용했습니다.
- 테이블 2: 지난주 주요 매크로 지표 및 시장 반응
- 이 테이블은 상충되는 데이터(ADP vs Challenger)와 셧다운이라는 특수 상황이 시장에 어떻게 혼란을 야기했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 데이터 출처:
| 발표일 | 지표명 | 실제치 | 예측치 | 이전치 | 시장 반응 및 해석 |
| 11/5 (수) | ADP 민간 고용 (10월) | 4.2만 | 2.2만 | -2.9만 | [견조] 예상 상회. 셧다운 영향 제한적. 수요일 반등에 일부 기여했으나 AI 우려에 묻힘. |
| 11/6 (목) | Challenger 감원 (10월) | 15.3만 | - | 5.4만 | [쇼크] 20년래 최악. AI 및 비용 절감으로 인한 감원 급증. |
| 11/6 (목) | 시장 반응 (Challenger) | (N/A) | (N/A) | (N/A) | [패러다임 전환] 초기: 금리 인하 기대로 반등 시도. / 최종: 경기 침체 공포가 AI 매도세와 결합하며 -1.9% 급락. |
| 11/7 (금) | 비농업 고용보고서(NFP) | 연기 | (11.0만) | (7.9만) | [데이터 공백]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연기. 시장 불확실성 극대화. |
B. 주요 뉴스/이벤트: 'AI 버블' 논쟁의 점화
지난주는 연준이나 매크로 지표가 아닌, 'AI 밸류에이션' 자체가 시장의 핵심 의제였습니다.
- 1. 투자은행 CEO들의 공개 경고 :
- 화요일(11/4~5) 홍콩 금융 서밋에서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기술주 버블이 상당하며, 10-20%의 시장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CEO 테드 픽 역시 "10-15%의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과열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 이러한 거물급 인사들의 발언은 시장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고, 특히 KOSPI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급락을 촉발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 2. '빅쇼트' 마이클 버리의 매도 포지션 :
-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Scion Asset Management가 9월 만기 전에 AI 주도주인 Nvidia(NVDA)와 Palantir(PLTR)에 대한 풋옵션(주가 하락 베팅)을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실제 '스마트 머니'의 행동이 확인된 것으로, AI 랠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켰습니다.
- 3.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
- 시장이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와중에 ,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와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베스 해맥은 "셧다운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부재가 금리 인하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매파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이는 Challenger 감원 쇼크 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쉽게 완화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C. 기업 실적: "호실적에도 급락" (Sell the News)
이번 주 실적 발표는 시장이 '팔 이유'를 찾고 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호실적은 더 이상 주가 상승의 보증수표가 아니었습니다.
- 'Sell the News' 현상의 확산:
- 주가가 이미 실적 호조 기대를 한참 초과하여 반영(Over-stretched)한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의 명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 Palantir (PLTR): 화요일(11/4) 장 마감 후, 기록적인 분기 실적과 3분기 연속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 주가는 시간 외에서 하락 시작, 다음 날 -8% 이상 폭락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AI 버블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 Advanced Micro Devices (AMD): 수요일(11/5), AI 데이터센터 칩 수요 호조로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 주가는 개장 전 하락 출발했으며 목요일 장에서는 AI 밸류에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7.3% 폭락했습니다.
- Qualcomm (QCOM): 4분기 호실적과 낙관적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주가는 -3.6% 하락했습니다.
- 이러한 현상은 펀더멘털(실적)이 밸류에이션(기대)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임계점에 도달했으며, 이는 강세장의 '피로 신호'이자 조정의 시작을 알리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 '옥석 가리기' 심화:
- 시장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기업들을 가혹하게 처벌했습니다.
- 급등주: Datadog (DDOG)는 호실적에 +23%, Snap (SNAP)은 +10% 급등했습니다.
- 급락주: Duolingo (DUOL)는 -27%, DoorDash (DASH)는 -17%, Robinhood (HOOD)는 -11% 급락하며 실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고성장주들에 대한 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3. 섹터별 성과
- 주간 하락 Top 3 섹터:
- 반도체 (Semiconductors):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화요일에만 -4.0% 급락 하는 등 주간 내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AMD(-7.3%), NVDA(-3.7%), QCOM(-3.6%) 등 AI 관련 칩메이커들이 매도세를 주도했습니다.
- AI 소프트웨어 (AI Software): Palantir(PLTR)의 호실적 후 급락 이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고성장 기술주 (High-Growth Tech): Duolingo(-27%), DoorDash(-17%) 등 팬데믹 이후 고성장을 구가하던 기술주들이 실적 미스로 인해 투매 대상이 되었습니다.
- 주간 상승/방어 섹터:
- 기술주 전반의 급락으로 인해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10월 말 기술(Technology) 및 소비 순환재(Consumer Cyclicals) 섹터가 강세를 보였으나 , 11월 첫째 주에는 AI 밸류에이션 우려로 인해 이들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4. 주요 종목 동향
- Magnificent 7 (M7) 동향:
- M7은 이번 주 AI 밸류에이션 조정의 중심에 섰습니다. 화요일(11/4) 7개 종목 모두가 하락 했으며, 목요일(11/6)에도 Nvidia(-3.7%), Amazon(-2.9%) , Tesla(-3.5%) , Microsoft(-1.79%) 등 대부분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 테이블 3: 주간 주요 종목 등락 (M7 및 급등/급락 특징주)
- 이 테이블은 M7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실적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엇갈렸는지 시각적으로 대비시킵니다.
- 데이터 출처:
| 구분 | 종목 (티커) | 11/6 (목) 등락률 (당일) | 주간 등락 (추정) | 주간 핵심 동인 |
| M7 (하락) | Nvidia (NVDA) | -3.7% | 하락 | AI 밸류에이션 우려, 마이클 버리 매도 포지션 |
| M7 (하락) | Amazon (AMZN) | -2.9% | 하락 | M7 전반적 매도 압력 |
| M7 (하락) | Tesla (TSLA) | -3.5% | 하락 | 머스크 급여 패키지 투표 불확실성, M7 매도세 |
| AI (급락) | Palantir (PLTR) | -6.8% | 급락 | 호실적에도 불구,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Sell the News' |
| AI (급락) | AMD | -7.3% | 급락 | 호실적에도 불구, AI 칩 밸류에이션 우려로 급락 |
| 실적 (급등) | Datadog (DDOG) | +23.0% | 급등 |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 |
| 실적 (급락) | Duolingo (DUOL) | -27.0% | 급락 |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어닝 쇼크) |
| 실적 (급락) | DoorDash (DASH) | -17.0% | 급락 | 어닝 쇼크 |
III. 수급 및 기술적 분석 (Supply & Technicals)
1. 수급 동향: '패닉 셀'의 징후 (KOSPI 대리 지표)
- KOSPI를 통해 본 나스닥 수급 추론:
- 이번 주 나스닥의 직접적인 외국인/기관 순매수 데이터는 제한적이었으나, 글로벌 시장 동조화를 통해 수급의 방향성을 명확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 지난주 KOSPI 시장에서 외국인은 11월 5일 하루에만 2.7조 원 , 이틀간 약 5조 원 규모의 '패닉 셀'을 감행했습니다.
- 이러한 대규모 매도세는 나스닥에서 촉발된 'AI 버블' 우려 에 직접적으로 반응한 것이며, 매도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 AI 밸류체인과 동기화된 반도체 종목에 집중되었습니다.
- 이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AI 및 반도체' 섹터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인 위험 회피(Risk-Off) 및 차익 실현에 나섰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KOSPI의 외국인 투매는 나스닥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기관 및 외국인 차익 실현(Profit-Taking) 매물이 대거 출회되었음을 방증하는 '대리 지표(Proxy)'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Palantir, AMD의 'Sell the News' 급락 이 이러한 기관 매도세를 뒷받침합니다.
2. 기술적 분석: 핵심 지지선 하향 이탈
주간 및 일간 차트 모두 단기 추세가 명확히 하락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주봉(Weekly Chart) 기준:
- 주간 캔들은 10월의 상승 추세를 완전히 뒤덮는 강력한 음봉(Bearish Engulfing)이 출현했습니다.
- 중기적 관점에서 나스닥 종합 지수의 주요 지지선은 20,000 포인트 에 위치해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지난 10월의 저점(약 22,500~23,000 추정)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일봉(Daily Chart) 기준: 5일/20일 이평선 및 보조 지표
- 이동평균선: 화요일(11/4)과 목요일(11/6)의 급락으로 인해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했거나 임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단기 추세의 하락 전환을 기술적으로 확인시켜 줍니다.
- 보조 지표 (RSI/MACD): 주간 RSI(상대강도지수)는 과열권에서 중립 이하로 빠르게 냉각되었으며, 일간 RSI는 과매도 구간(30 이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MACD 오실레이터는 '0'선 아래로 하락하며 매도 신호가 강화되었습니다.
- 핵심 지지선 및 저항선 (나스닥 100 기준): S1 지지선 붕괴
- 이번 주 나스닥 100의 핵심 기술적 레벨 분석 에 따르면, 주간 1차 지지선(S1)은 25,254.3 포인트였습니다.
- 목요일(11/6) 나스닥 100의 종가는 25,130.04 로, 핵심 1차 지지선(S1)을 하향 이탈하며 마감했습니다.
- 이는 기술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신호이며, 추가 하락 시 다음 목표는 2차 지지선(S2)인 24,909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테이블 4: 나스닥 100 주간 기술적 수준 (Weekly Pivot Points)
- 이 테이블은 다음 주의 예상 밴드와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치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S1의 붕괴와 S2의 목표가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 데이터 출처:
| 구분 | 가격 (NDX) | 11/6 (목) 종가 (25,130.04) 대비 | 상태 |
| 1차 저항 (R1) | 25,848.7 | 상단 | 단기 저항선 |
| 피벗 (P) | 25,503.6 | 상단 | 핵심 저항선 (구 지지선) |
| 1차 지지 (S1) | 25,254.3 | 상단 | 하향 이탈 (붕괴) |
| 2차 지지 (S2) | 24,909.3 | 하단 | 다음 주 핵심 지지선 |
| 3차 지지 (S3) | 24,660.0 | 하단 | 2차 붕괴 시 목표 |
IV. 다음 주 시장 전망 (Next Week Preview)
다음 주는 NFP가 부재한 '데이터 공백' 속에서 인플레이션 지표(PPI)와 개별 기업 실적에 의해 시장이 좌우되는 '개별 장세'가 될 것입니다.
1. 주요 경제 일정 (Economic Calendar)
- NFP의 공백을 메울 PPI의 중요성:
- 정부 셧다운 으로 인해 고용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은 12월 FOMC 의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 11월 14일 (금): 생산자물가지수 (PPI) (10월)
- 이것이 다음 주 가장 중요한 매크로 이벤트입니다.
- 시나리오 (1) - 긍정적: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둔화), '경기 침체 우려'보다 '연준 완화 기대'가 다시 힘을 얻으며 시장 반등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2) - 부정적: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끈적한 인플레이션), 이는 지난주 Challenger 쇼크 와 결합하여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를 자극, 시장에 2차 충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 11월 11일 (화): 미국 '재향군인의 날' (Veterans Day) (채권 시장 휴장).
- 테이블 5: 다음 주 핵심 경제 캘린더 (2025.11.10 - 11.14)
- 이 테이블은 다음 주 시장의 거시적 방향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를 날짜순으로 정리하여 투자자가 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데이터 출처:
| 날짜 | 시간 (미 동부) | 국가 | 지표명 (기간) | 중요도 | 시장 영향 전망 |
| 11/11 (화) | (휴일) | 미국 | 재향군인의 날 (Veterans Day) | 낮음 | 채권 시장 휴장. |
| 11/14 (금) | 08:30 AM | 미국 | 생산자물가지수 (PPI) (10월) | 매우 높음 | NFP 부재 속 유일한 핵심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재설정될 것. |
2. 주요 실적 발표 일정 (Earnings Calendar)
매크로의 방향성이 모호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입니다.
- KOSPI의 운명이 달린 AMAT 실적:
- 지난주 KOSPI는 미국발 AI 버블 우려로 반도체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투매되며 급락했습니다.
- 다음 주 Applied Materials (AMAT) 의 실적은 단순한 개별 기업 실적이 아닙니다. 이는 반도체 '장비' 수요를 보여주는 최선행 지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설비 투자(CAPEX)와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KOSPI 반도체 섹터의 바로미터'**입니다.
- AMAT의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울 경우, KOSPI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재개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 테이블 6: 다음 주 주요 기업 실적 캘린더
- 이 테이블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들을 선별하고, 각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지(소비, IT지출, 반도체) 명시하여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 데이터 출처:
| 발표일 (예정) | 기업명 (티커) | 중요도 | 주목할 포인트 (시장 바로미터) |
| 11/10 (월) | Barrick Mining (B) | 낮음 | 금 가격 및 원자재 동향 |
| 11/11 (화) | Occidental Petroleum (OXY) | 중간 | 유가 및 에너지 섹터 동향 |
| 11/12 (수) | The Walt Disney Co (DIS) | 높음 | [소비] 스트리밍(디즈니+) 수익성, 테마파크 수요 등 미국 소비 경기 가늠자. |
| 11/12 (수) | Cisco Systems (CSCO) | 높음 | **** 글로벌 기업들의 IT 및 네트워크 장비 지출 수요 확인. |
| 11/13 (목) | Applied Materials (AMAT) | 매우 높음 | [반도체] KOSPI 핵심 변수. 반도체 장비 수요 및 2026년 업황 가이던스. |
3. 주간 전망 및 투자 전략
- 주간 전망 요약: 'AI 밸류에이션 조정'과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기술적 지지선(S1)이 붕괴되었습니다. 다음 주는 PPI 데이터와 AMAT 실적을 소화하며 2차 지지선(S2)을 테스트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 예상 밴드 (나스닥 100 기준):
- 1차 저항: 25,254 (붕괴된 S1 지지선)
- 핵심 저항: 25,500 (주간 피벗)
- 1차 지지: 24,909 (S2 지지선)
- 2차 지지: 24,660 (S3 지지선)
-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
- 1. 약세 시나리오 (Bearish Scenario) (확률 높음):
- 트리거: PPI가 높게 나오거나(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AMAT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경우.
- 흐름: 1차 지지선(24,909)을 하향 이탈 시도. AI 관련주 및 반도체주 중심의 2차 매도 파동 발생.
- 전략: 보수적 대응. 섣부른 저가 매수(Bottom-fishing)를 자제하고 현금 비중 유지. 기술주 비중 축소 및 밸류에이션 리스크 관리.
- 2. 강세 시나리오 (Bullish Scenario) (확률 낮음):
- 트리거: PPI가 현저히 낮게 나오고(인플레이션 완화) / AMAT, DIS의 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경우.
- 흐름: 24,909 지지선 방어 성공 후 25,254~25,500 저항선 탈환 시도.
- 전략: 기술적 반등(Bear Market Rally)으로 접근.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므로 추격 매수보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
- 1. 약세 시나리오 (Bearish Scenario) (확률 높음):
4. 국내 증시(KOSPI) 시사점: 나스닥發 'AI 숙취(Hangover)' 지속
- 지난주 복기: KOSPI는 11월 5일(수), 미국발 AI 버블 우려가 직격탄이 되어 장중 -6% 이상 폭락하고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가 발동 되는 등 글로벌 시장 중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2.7조 원의 '패닉 셀' 을 감행했으며, 매도는 삼성전자(-4.1% 마감)와 SK하이닉스(-1.19% 마감)에 집중되었습니다.
- 다음 주 전망: KOSPI는 나스닥 기술주의 '바닥 찾기' 과정에 철저히 동조화(Coupling)될 것입니다.
- 핵심 변수: Applied Materials(AMAT)의 실적 이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 심리를 결정할 것입니다. AMAT의 긍정적 가이던스가 없다면, KOSPI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 압력은 다음 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략: 나스닥 AI 관련주(NVDA, AMD)와 AMAT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KOSPI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해야 합니다.
V. 결론 (Conclusion)
- 지난주 요약: 2025년 11월 첫째 주는 'AI 랠리'에 대한 시장의 맹목적인 믿음에 첫 번째 심각한 신뢰의 위기가 발생한 한 주였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CEO들의 공개 경고 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뉴스에 파는' 투매를 촉발했고, NFP가 연기된 '데이터 공백' 속에서 20년래 최악의 민간 감원 보고서 는 '경기 침체' 공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 패러다임의 전환: 시장은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가 아닌, **'나쁜 뉴스가 나쁜 뉴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고공행진하던 AI 밸류에이션 부담 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을 압도한 것입니다.
- 다음 주 전략 재강조: '묻지마 상승' 랠리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다음 주는 NFP를 대신할 PPI 와 KOSPI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AMAT의 실적 을 확인하며 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1차 지지선(나스닥 100 기준 25,254)이 붕괴된 만큼 , 2차 지지선(24,909) 테스트를 염두에 둔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